권오준 포스코 회장 "올해 순이익 2조원 이상 목표"

포스코에너지 상장, 시장 안좋아 당분간 기다려야

권오준 포스코[005490] 회장은 올해 2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내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권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거래소에서 개최한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재무성과전망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세무조사 추징금과 보유지분 평가손 등 1회성 비용이 1조2천억원가량 발생해 순이익이 급격히 줄었다"면서 "올해는 이런 손실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해서 2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내는 방향으로 해보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에너지의 상장 추진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상장을 검토해봤지만 지금은주식시장이 좋지 않아 당분간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포스코건설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 대한 지분 매각에 대해 "상당히 자세한 내용을 협의하는 중"이라면서 조만간 최종 타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설명했다.

그는 이어 "작년 경영환경이 어려웠고 실적이 부진했지만 배당은 예년과 동일한주당 8천원 수준으로 유지했다"면서 "향후 경영실적이 호전되면 이를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고 말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