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올해 순이익 2조원 이상 목표"(종합)

입력 2015-02-05 17:55  

<<기업설명회의 세부 설명 내용을 추가해 종합함.>>올해 구조조정으로 1조원 확보 전망포스코에너지 상장, 증시 안 좋아 올해는 어려워

작년 순이익이 급감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포스코[005490]가 올해는 2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잡고 구조조정에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5일 서울 여의도 거래소에서 개최한 기업설명회에서 "지난해 세무조사 추징금과 보유지분 평가손 등 일회성 비용이 1조2천억원 가량 발생해순이익이 급격히 줄었다"면서 "올해는 2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내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30건의 크고 작은 구조조정을 추진해왔는데 이중 작년에 정리된 것이 11건이고 나머지는 올해 추진해나가야 한다"면서 "작년에 한 것에서 약 2조원의 현금을 확보했고 올해 남은 작업에서 1조원 확보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해나갈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그동안 추진해왔던 포스코에너지의 상장에 대해서는 "지금은 주식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아 당분간 기다려야 할 것 같다"면서 "올해는 (상장은) 어려울것 같고 프리IPO 정도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 대한 포스코건설 지분 매각에 대해 "현재상당히 자세한 내용을 협의하는 중"이라면서 "조만간 최종 타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또 최근 미국에 합작으로 설립한 강관업체 USP의 지분 35%를 러시아에브라즈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는 올해 연결 투자비(그룹전체)를 4조2천억원으로 책정해 작년보다 1조2천억원 줄일 방침이다. 포스코 단독의 투자규모는 작년 3조원에서 올해 2조9천억원으로 감소한다.

올해 매출액 목표는 연결기준으로 작년보다 3.5% 증가한 67조4천억원, 단독기준은 작년과 비슷한 29조3천억원으로 책정했다.

올해 조강생산량은 작년보다 75만t 늘어난 3천840만t, 제품판매량은 156만t 증가한 3천590만t으로 잡았다.

또 글로벌 TSC(Technical Service Center)를 23개에서 29개로 늘리고 고수익 월드프리미엄 제품 점유율을 36%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는 연결기준으로 작년 매출액이 65조980억원으로 전년대비 5.2%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3조2천140억원으로 7.3% 늘었지만, 순이익은 5천570억원으로 58.

9% 감소했다.

단독기준으로는 매출액이 29조2천190억원으로 4.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조3천500억원으로 6.1% 늘었다.

포스코의 작년 조강생산량은 3천765만t으로 전년대비 3.4% 늘었고 제품판매량은3천434만t으로 1.2% 증가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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