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내달 상암동으로 플랜트·해양 엔지니어링센터 이전삼성중공업, 작년 판교 이전…대우조선해양은 2018년 마곡지구로
조선업에서 플랜트 설계 인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조선 '빅3'의 연구개발(R&D) 센터가 수도권으로 속속 집결하고 있다.
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009540]은 내달 서울 상암동 DMC내 디지털큐브 빌딩으로 해양엔지니어링센터와 플랜트엔지니어링센터를 이전한다.
해양플랜트 설계를 담당하는 현대중공업의 해양엔지니어링센터는 현재 상암동다른 빌딩에 입주해있고, 화공플랜트 설계를 주로 하는 플랜트엔지니어링센터는 서울 계동 사옥에 자리잡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내달 중으로 두 센터가 상암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육상과해양을 아우르는 플랜트 인력 약 500명이 이곳에 둥지를 틀게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설계 능력=플랜트 기술'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해양 부문에서설계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그동안 분산돼 있던 플랜트 설계역량이 상암동을 중심으로 결집되며 상당한 상승 효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의 설계 인력 일부도 이곳에 합류시키는 등 상암동 연구개발센터의 규모와 역량을 계속 키워나갈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에 앞서 삼성중공업은 이미 작년 말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에 R&D 센터를 개소하고 해양플랜트 연구개발의 판교 시대를 열었다.
삼성중공업은 1천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판교 R&D센터에 거제조선소와 서울서초사옥에 나눠 근무하던 해양플랜트 분야 설계, R&D 인력을 불러모았다.
이들은 화공공정연구실, 기계공정연구실 등 6개의 실험시설을 갖춰진 센터에서해양플랜트 톱사이드(원유 및 가스 처리설비) 공정과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와 관련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판교 R&D센터 건립이 우수 연구 인력 확보와 해양플랜트 기술개발과 설계 역량 강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8년 초 서울 마곡지구로 을지로 서울 본사의 중앙연구소, 영등포 당산동의 로봇 연구소, 강남 연구소, 거제 옥포조선소 등에 뿔뿔이 흩어져 있는 R&D 인력을 끌어모은다.
대우조선해양은 조선·해양 부문의 종합 엔지니어링 회사로 성장한다는 장기 계획에 따라 현재 마곡산업단지에 6천억원을 들여 R&D센터를 짓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한 관계자는 "마곡지구 R&D센터가 완공되면 우수 인재 확보가용이해지고, 연구개발도 더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현재 해외 업체에 의존하고 있는해양플랜트 기본 설계 부문의 독자 역량까지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대형 조선업체들이 연구개발 센터를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 속속마련하는 이유는 중장기 기술 경쟁력의 핵심인 설계인재 확보를 위해서는 수도권 입지가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조선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방에 R&D센터를 짓고 싶어도 수도권을 벗어나면 우수 인재의 지원율이 뚝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라며 "설계가 곧 기술인 상황에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인력 유치와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ykhyun1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조선업에서 플랜트 설계 인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조선 '빅3'의 연구개발(R&D) 센터가 수도권으로 속속 집결하고 있다.
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009540]은 내달 서울 상암동 DMC내 디지털큐브 빌딩으로 해양엔지니어링센터와 플랜트엔지니어링센터를 이전한다.
해양플랜트 설계를 담당하는 현대중공업의 해양엔지니어링센터는 현재 상암동다른 빌딩에 입주해있고, 화공플랜트 설계를 주로 하는 플랜트엔지니어링센터는 서울 계동 사옥에 자리잡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내달 중으로 두 센터가 상암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육상과해양을 아우르는 플랜트 인력 약 500명이 이곳에 둥지를 틀게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설계 능력=플랜트 기술'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해양 부문에서설계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그동안 분산돼 있던 플랜트 설계역량이 상암동을 중심으로 결집되며 상당한 상승 효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의 설계 인력 일부도 이곳에 합류시키는 등 상암동 연구개발센터의 규모와 역량을 계속 키워나갈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에 앞서 삼성중공업은 이미 작년 말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에 R&D 센터를 개소하고 해양플랜트 연구개발의 판교 시대를 열었다.
삼성중공업은 1천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판교 R&D센터에 거제조선소와 서울서초사옥에 나눠 근무하던 해양플랜트 분야 설계, R&D 인력을 불러모았다.
이들은 화공공정연구실, 기계공정연구실 등 6개의 실험시설을 갖춰진 센터에서해양플랜트 톱사이드(원유 및 가스 처리설비) 공정과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와 관련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판교 R&D센터 건립이 우수 연구 인력 확보와 해양플랜트 기술개발과 설계 역량 강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8년 초 서울 마곡지구로 을지로 서울 본사의 중앙연구소, 영등포 당산동의 로봇 연구소, 강남 연구소, 거제 옥포조선소 등에 뿔뿔이 흩어져 있는 R&D 인력을 끌어모은다.
대우조선해양은 조선·해양 부문의 종합 엔지니어링 회사로 성장한다는 장기 계획에 따라 현재 마곡산업단지에 6천억원을 들여 R&D센터를 짓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한 관계자는 "마곡지구 R&D센터가 완공되면 우수 인재 확보가용이해지고, 연구개발도 더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현재 해외 업체에 의존하고 있는해양플랜트 기본 설계 부문의 독자 역량까지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대형 조선업체들이 연구개발 센터를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 속속마련하는 이유는 중장기 기술 경쟁력의 핵심인 설계인재 확보를 위해서는 수도권 입지가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조선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방에 R&D센터를 짓고 싶어도 수도권을 벗어나면 우수 인재의 지원율이 뚝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라며 "설계가 곧 기술인 상황에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인력 유치와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ykhyun1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