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지난해 영업이익 3천950억원…흑자전환(종합)

입력 2015-02-1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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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실적과 여객,화물 수송량, 화물기 5대 도입계획 등 추가.>>유류비 절감·화물시장 회복 영향B777F 화물기 5대 내년부터 도입

대한항공[003490]이 유가하락으로 인한 유류비절감 등에 힘입어 지난해 3천95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 전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2014년에는 196억원의 영업손실로 2008년 이후 5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매출은 11조9천97억원으로 전년(11조8천487억원)보다 0.5%증가했으며 외화부채 환산 차손 때문에 4천57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회복으로 화물 수익이 증가한데다 비용 절감노력 및 유가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조9천502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9천815억원)보다 1.0%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비용절감 등의 효과로 전년 같은 기간(178억원)보다 758.0%증가한 1천529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당기순손실은 2천719억원이다.

4분기 여객 수송량(RPK·항공편당 유상승객 숫자에 비행거리를 곱한 것의 합계)은 유럽노선과 중국노선이 각각 약 4%와 2% 증가했으며 일본과 동남아, 미주 노선은각각 1% 늘었다.

한국발 수송객은 약 10% 증가했으나 해외발 수송객은 5% 감소했다.

4분기 화물수송량(FTK)은 대양주노선 약 13%, 미주노선 12%, 일본노선 6% 등의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발 미주행은 수송량이 39% 늘었다.

대한항공은 올해 여객부문에서 제휴 항공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유럽과 미주노선 환승수요를 대상으로 한 판매를 늘리고 1등석과 비즈니스석 등 프리미엄 수요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물부문에서는 의약품, 전자상거래, 신선화물 등의 신규 수익원 확보와 탄력적기재운영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한편 화물기 B777F 5대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해 기존 B747-400F 기종을 대체한다. 신규 항공기 도입에는 14억9천200만달러(약 1조6천600억원)이투입된다.

kimy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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