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그룹, 작년 영업이익 74억 유로…4.0% 증가

입력 2015-03-03 14:15  

매출 743억 유로…0.5% 늘어나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74억 달러로 4.0%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쿠르트 복 회장은 이날 독일 루트비히스하펜에서 열린 연례 기자회견에서 "유럽경제가 기대 이하의 성장을 보였지만 바스프는 작년에 화학 사업부문을 강화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증가는 퍼포먼스 제품, 기능성 소재와 솔루션을 담당하는 화학 사업부문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순이익은 전년(48억 유로)보다 5억 유로 늘어난 52억 유로, 주당 순익은 전년 5.22 유로에서 5.61 유로로 각각 증가했다. 주당 배당 예정액은 전년보다 3.7% 늘어난 2.80 유로다.

작년 4분기 매출은 촉매사업 부문, 농업 솔루션, 석유·가스 사업 부문이 매출증대에 기여하며 전년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인 180억 유로를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15억 유로를 거뒀다.

한편, 복 회장은 올해 사업 전망에 대해서는 "환율, 석유 등 원료가격 변동, 신흥국 성장률 저하,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침체 등으로 상당한 불확실성에 직면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바스프의 매출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밝혔다.

복 회장은 유가 하락으로 인해 석유와 가스 부문 매출 기여도는 큰폭으로 감소하는 반면 기능성 제품, 농업 솔루션 등의 성장이 매출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내다봤다.

한편, 바스프는 한국 지사인 한국바스프를 통해 국내에 여수(폴리우레탄 원료생산), 울산(안료·화학원료), 군산(비타민 B2), 안산(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에 6개의 대규모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 전자소재 사업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를 서울에 설립한 데 이어 작년 9월에는 수원의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내에 아시아·태평양지역 전자소재 연구개발(R&D) 센터를 개소하는 등 최근 부쩍 국내 투자를 늘리고 있다.

ykhyun1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