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비즈포럼…"한강의 기적을 사막의 기적으로"

입력 2015-03-05 11:14  

아부다비상의 해외 첫 사무소 서울에 열어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맞춰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기업인들이 대규모 비즈니스 포럼을 열어 에너지·의료 부문 등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5일 오후(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세인트레지스 호텔에서 아부다비상의와 공동으로 한-UAE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한국 측에서는 경제사절단 단장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구자균LS산전 회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이채욱 CJ 부회장, 이희국 LG 사장, 최광철 SK건설 대표이사, 임병용 GS건설 사장,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 등 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나왔다.

UAE 측에서는 셰이카 루브나 대외무역부 장관, 에브라힘 알 마흐무드 아부다비상의 수석부회장 등 정·재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과 UAE 간 비즈니스 포럼 중에는 처음으로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다. UAE의역대 경제인 행사 중에서도 가장 많은 기업이 참가해 '팀 코리아' 경제사절단의 저력을 보여줬다고 상의는 평가했다.

박용만 회장은 "한국과 UAE가 '한강의 기적'과 '사막의 기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하자"면서 "아부다비 경제비전 2030이 새로운 기회를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ICT(정보통신기술)·신재생에너지·의료·교육·금융·관광 등 유망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박 회장은 '목욕은 하루의 기쁨이며, 새옷은 일주일의 기쁨이지만 벗과 우정은일생의 기쁨'이라는 아랍 속담을 인용하기도 했다.

마흐무드 수석부의장은 "아부다비상의가 해외 첫 사무소를 서울에 열기로 한 것은 한국을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아부다비상의서울사무소는 31일 문을 연다.

모하마드 알 함마디 UAE 원자력공사 사장은 "올해는 한국이 원전 4기를 수주한지 6년째 되는 해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UAE 에너지산업 다변화 정책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명훈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SKSH) 원장은 "국가 의료서비스 향상에 대한 UAE 정부의 의지를 보고 진출하게 됐다"며 "앞으로 원격의료 사업에도 UAE 측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아부다비상의와 2006년부터 한-UAE 경제협력위원회를 설치해 운영중이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과 알 루마이시 아부다비상의 회장이 각각 위원장을맡고 있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