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가스공사와 첨단 에너지장비 공동개발

입력 2015-03-12 09:24  

삼성테크윈[012450](대표 김철교)은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한국가스공사[036460]와 압력발전기(turbo-expander generator)의 공동개발에 관한 사업협력 합의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공동으로 정압(靜壓)기지 설치용 압력발전기를 개발해 국산화하기 위한 것이다.

정압기지란 LNG(액화천연가스) 생산기지에서 지하배관을 통해 고압으로 전달된천연가스를 도시가스회사와 발전소 용도에 맞게 일정한 압력으로 낮추는 곳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압력발전기는 그동안 전량 외산에만 의존해왔다"고 말했다.

프랑스 크라이오스타, 스웨덴 아틀라스콥코 등이 독점 공급하던 시장에 뛰어든것이다.

압력발전기는 정압기지에서 천연가스의 압력을 수요처에 맞게 낮출 때, 고압가스로 터빈을 회전시켜 감압과 동시에 터빈 회전력으로 발전하는 에너지 장비다.

가스공사와 삼성테크윈은 국내 130여 곳의 정압기지에 설비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테크윈과 2011년 평택기지 보일오프가스(BOG) 압축기, 2012년 고압압축기(HPC) 공동개발을 추진해왔다.

테크윈은 2012년 사우디 아람코에 대형 공기압축기 17대를 공급하고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해상유전 개발기업 아드마옵코로부터 수천만 달러 규모의 해상 원유시추 기지용 가스압축기를 수주했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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