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TV 판매 비중 첫 10% 돌파…올해 3천만대 넘는다

입력 2015-03-25 06:21  

삼성전자, 압도적 점유율로 전 세계 1위 수성LG전자, 20% 점유율로 2위 목표…2대 중 1대는 한국산 전망

TV 시장 제품군 중 프리미엄급에 속하는 UHD(초고해상도) TV 시장이 전체의 10%를 돌파하면서 3천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UHD TV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30%가 넘는 압도적 점유율로 경쟁업체들을 따돌리고 있다. 여기에 전체 TV 시장 2위인 LG전자 역시 올해 20%대의 점유율로 한국업체의 시장 선도 계획에 가세할 예정이다.

25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의 최신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TV 시장 규모는 2억3천530만대로 이중 UHD TV가 전체의 13%인 3천58만대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UHD TV는 지난해 1천167만대가 판매돼 전체의 5%에 그쳤지만 올해 3배 가량 늘면서 비중 역시 10%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같은 UHD TV 확산 속도는 지난해 3분기 전망 당시에 비해서 빨라진 것이다.

디스플레이서치는 당시 전망 보고서에서는 올해 UHD TV 판매량을 2천990만대로예측한 바 있다.

UHD TV 시장이 커질수록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하는 한국업체들에게는 긍정적인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2013년 UHD TV 시장 점유율이 11.9%에 불과했다. 그러나 불과 1년만인 지난해 3배가 넘는 34.3%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 자리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점유율 확대는 커브드 UHD TV와 60인치 이상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제품이 뒷받침했다.

미국에서는 베스트 바이(Best Buy) 매장에 '숍인숍(shop in shop)' 형태의 커브드 TV 위주 단독 체험코너를 성공적으로 도입하며 UHD 시장을 주도했다.

세계 최대 TV 시장인 중국에서도 다양한 라인업을 무기로 공략에 나서 지난해 20.2%의 점유율로 UHD TV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략제품인 SUHD TV 등이 판매 호조를 보일 경우 지난해(34.3%)에 이어 전무후무한 40% 내외의 점유율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2년 업계에서 가장 먼저 울트라HD TV를 출시한 LG전자 역시 올해 20%대 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전자는 UHD TV 시장에서 퀀텀닷(quantum dot·양자점) 기반의 액정표시장치(LCD) TV인 슈퍼 울트라HD TV가 시장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066570]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인 권봉석 부사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는 (UHD TV 시장에서) 2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레드 TV 시장은 올해 50만대로 전체 TV 시장의0.21%에 그쳐 본격적인 대중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pdhis95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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