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무역협회장 "기업 사정수사 교각살우는 피해야"

입력 2015-03-30 13:15  

취임 1개월 기자간담회 "제2의 무역 입국 추진할 때"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30일 "사정 수사가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기업들까지 위축시켜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확대되는대기업 사정 수사와 관련해 "원론적인 차원의 얘기지만 교각살우가 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이윤을 창출하고 고용을 책임지는 주체인 기업의 역할을 인정하는 데 인색해서는 안된다"며 "세금 잘 내고 경쟁·환경·안전 관련법을 잘 지키는 기업은 훌륭한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적극적인 수출 확대를 통해 정체된 국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수출과 내수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내수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말도맞지만, 장기적인 경제 발전을 위한 성장의 큰 원천은 바깥에서 찾아야 한다"며 "제2의 무역입국을 추진해야 할 단계에 왔고, 모든 준비가 갖춰졌다"고 했다.

김 회장은 "청년실업, 분배, 복지 등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는 거대한 저생산계층에서 비롯된다"며 "제2의 무역입국이 가능할 정도로 기업 활동이 활성화된다면이 같은 저생산계층이 필요한 노동의 공급원이 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기업에 좋은 것이 나라에도 좋고, 나라에 좋은 것이 기업에도 좋은것이 되는 조건을 성취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난달 무역협회 회장단에 의해 제29대 무역협회장으로 추대돼 취임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