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조사결과 기업 59.1%만 채용계획 세워…최근 5년내 최저
올해 기업들의 신규 인력 채용 규모는 작년보다3.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체감경기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는데다 정년연장과 통상임금 범위 확대 등에 대한 기업들의 부담감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박병원)는 최근 전국에 있는 100인 이상 기업 377개를대상으로 년 신규인력 채용동태 및 전망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300인 이상 대기업의 채용 규모는 작년보다 3.4% 줄어들 것으로예상됐다. 2014년에는 전년 대비 0.5%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었다.
전체 기업의 올해 채용 감소율은 3.6%로 집계됐다. 특히, 중소기업(100∼299인)의 경우 채용 규모 감소 폭이 2014년 -1.7%에서 올해 -6.5%로 확대됐다.
학력별 채용 규모 역시 대졸(-3.1%)과 고졸(-4.9%) 모두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소기업의 대졸 신규채용은 작년보다 8.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설문조사에서 올해 신규인력 채용 계획이 있거나 이미 채용했다고 답한 기업은59.1%에 그쳐 최근 5년 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1년에는 기업들의 64.2%,2012년 63.2%, 2013년 65.8%, 2014년 72.3%가 같은 답을 한 바 있다.
올해 '채용계획이 미결정·유동적'이라고 답한 기업은 25.4%였고, '채용 계획이없다'는 기업은 15.5%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 인력을 채용하지 않거나 채용 규모를 줄일 계획인 기업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체감경기 미회복'(28.2%), '정년연장·통상임금 문제'(26.9%), '정치·경제 불확실성 증가'(14.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은 '정년연장·통상임금 문제'(36.5%)를 가장 주된 이유로 꼽았다.
이는 대기업의 경우 내년부터 정년 60세가 의무화되고 임금체계의 연공성이 중소기업보다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신규 채용 근로자 중 신입직은 72.9%, 경력직은 27.1%를 차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경력직 채용 비율은 작년 25.2%에서 올해 1.9%p 증가해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현상이 지속됐다. 경력직은 신입직에 비해 재교육·훈련 비용이 크게 들어가지 않고즉시 실무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선호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신입 직원의 고용형태는 정규직 90.6%, 비정규직 9.4%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채용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이뤄지고 있어 연초 채용 계획에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많아 이번 조사에서는 비정규직 채용 비율이 다소 낮게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경총 측은 전했다.
<표> 연도별 신규인력 채용계획 기업비중 추이┌───────┬──────────────┐│ 2011 │ 64.2% │├───────┼──────────────┤│ 2012 │ 63.2% │├───────┼──────────────┤│ 2013 │ 65.8% │├───────┼──────────────┤│ 2014 │ 72.3% │├───────┼──────────────┤│ 2015 │ 59.1% │└───────┴──────────────┘ freemo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올해 기업들의 신규 인력 채용 규모는 작년보다3.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체감경기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는데다 정년연장과 통상임금 범위 확대 등에 대한 기업들의 부담감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박병원)는 최근 전국에 있는 100인 이상 기업 377개를대상으로 년 신규인력 채용동태 및 전망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300인 이상 대기업의 채용 규모는 작년보다 3.4% 줄어들 것으로예상됐다. 2014년에는 전년 대비 0.5%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었다.
전체 기업의 올해 채용 감소율은 3.6%로 집계됐다. 특히, 중소기업(100∼299인)의 경우 채용 규모 감소 폭이 2014년 -1.7%에서 올해 -6.5%로 확대됐다.
학력별 채용 규모 역시 대졸(-3.1%)과 고졸(-4.9%) 모두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소기업의 대졸 신규채용은 작년보다 8.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설문조사에서 올해 신규인력 채용 계획이 있거나 이미 채용했다고 답한 기업은59.1%에 그쳐 최근 5년 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1년에는 기업들의 64.2%,2012년 63.2%, 2013년 65.8%, 2014년 72.3%가 같은 답을 한 바 있다.
올해 '채용계획이 미결정·유동적'이라고 답한 기업은 25.4%였고, '채용 계획이없다'는 기업은 15.5%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 인력을 채용하지 않거나 채용 규모를 줄일 계획인 기업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체감경기 미회복'(28.2%), '정년연장·통상임금 문제'(26.9%), '정치·경제 불확실성 증가'(14.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은 '정년연장·통상임금 문제'(36.5%)를 가장 주된 이유로 꼽았다.
이는 대기업의 경우 내년부터 정년 60세가 의무화되고 임금체계의 연공성이 중소기업보다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신규 채용 근로자 중 신입직은 72.9%, 경력직은 27.1%를 차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경력직 채용 비율은 작년 25.2%에서 올해 1.9%p 증가해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현상이 지속됐다. 경력직은 신입직에 비해 재교육·훈련 비용이 크게 들어가지 않고즉시 실무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선호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신입 직원의 고용형태는 정규직 90.6%, 비정규직 9.4%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채용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이뤄지고 있어 연초 채용 계획에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많아 이번 조사에서는 비정규직 채용 비율이 다소 낮게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경총 측은 전했다.
<표> 연도별 신규인력 채용계획 기업비중 추이┌───────┬──────────────┐│ 2011 │ 64.2% │├───────┼──────────────┤│ 2012 │ 63.2% │├───────┼──────────────┤│ 2013 │ 65.8% │├───────┼──────────────┤│ 2014 │ 72.3% │├───────┼──────────────┤│ 2015 │ 59.1% │└───────┴──────────────┘ freemo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