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이 버스타고 충청도로 간 이유는(종합2보)

입력 2015-04-16 19:19  

<<구본무 LG 회장이 충북혁신센터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만나 환담했다는 내용추가>>최고경영진 30명과 창조경제혁신센터·협력회사 등 방문LG[003550] 중기·벤처에 특허 2만5천건 추가 개방…장비·인력도 지원

"혁신은 혼자 힘으로 하는 것보다 상생협력을통해 더 많이 이뤄질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이 보다 실질적 도움을 받아 성장하고성과도 낼 수 있어야 한다." 구본무 LG 회장이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혁신과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전파하고나섰다.

앞서 구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우수 기업들을 발굴하고 협력해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중소기업 및 협력업체 등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16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날 청주시 소재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충북 지역 LG 협력회사, LG하우시스[108670] 공장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066570] 부회장, 박진수 LG화학[051910]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034220] 사장 등 그룹 및 계열사 최고경영진 30여명이 대거 동행했다.

이번 방문은 창조경제 활성화 추진 현황과 향후 운영계획을 점검하고 생산혁신현장을 직접 확인하려는 구 회장의 현장경영 의지에 따라 마련됐다.

특히 구 회장과 LG 최고경영진은 대형버스 2대에 나눠 타고 함께 이동하면서 모든 일정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월 개소식에 이어 다시 충북혁신센터를 찾은 구 회장은 중소·벤처기업의육성과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LG는 이날 혁신센터 내 온라인 전용창구인 'IP(특허 등 지식재산) 서포트존'을통해 LG가 보유한 특허 2만5천건을 추가 공개했다.

앞서 혁신센터 출범 시 개방한 특허 2만7천건을 더하면 모두 5만2천건을 공개한셈이다. 이중 5천200건은 무상으로 제공된다.

LG는 특허 개방 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LG전자 생산기술원의 장비와 기술 노하우를 지원하는 '생산기술 서포트존'을 충북혁신센터에 추가 설치했다.

'생산기술 서포트존'은 중소·벤처기업이 선뜻 구입하기 어려운 3D 프린터, 고속 가공기 등 수천만∼수억원대의 고가 장비를 제공한다.

LG전자가 생산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운영 중인 '제조기술대학'의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중기 직원들에게 문호를 열 계획이다.

구 회장은 이번 혁신센터에 사장단과 함께 방문한 것과 관련 "충청북도와 힘을합쳐 창조경제의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내는데 있어 사장단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센터 관계자들에게 "중소벤처기업 육성과 창업지원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도 충북혁신센터를 찾아 구 회장 등 경영진과 환담을 나눴다.

이 지사는 "1979년 럭키가 충북에 처음 들어온 뒤로 현재 9개의 LG 사업장이충북 지역내총생산(GRDP)의 5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전국의 창조혁신센터중 충북이 제일 잘해 다른 곳에서 벤치마킹하러 오고 있다. LG와 충북이 힘을 더해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구 회장 등은 이어 청주시 소재 LG전자 협력회사인 세일하이텍과 LG하우시스 페놀폼 단열재 및 인조대리석 생산현장을 방문했다.

LG전자의 부품 보호필름 협력회사인 세일하이텍은 최근 LG화학으로부터 특허를무상으로 제공받았다.

국내 유수의 중견기업인 에이스침대[003800] 중부공장도 들러 스프링 제조부터매트리스 생산까지 한 곳에서 모든 공정을 끝내는 일관 생산체계를 둘러봤다.

pdhis95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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