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일 실적발표…스마트폰 영업익 2조7천억 기대

입력 2015-04-28 16:55  

IM부문 시장 예상치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

삼성전자[005930]가 29일 오전 올해 1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잠정실적(가이던스) 발표에서 매출액 47조원, 영업이익 5조9천억원을 올렸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수치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확정실적 발표에서는 사업부문별 성적표가 관심을 끈다.

특히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 부문의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웃돌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의 주력인 IM 부문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 6조4천300억원에서 2분기 4조4천200억원으로, 3분기에는 1조7천500억원으로 급하강했다. 작년 4분기에는 1조9천600억원으로 다소 회복했으나 2조원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분기에는 작년 4분기보다 40%가량 늘어난 2조7천억원대 영업이익을낼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예상치(2조4천억원 안팎)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가 될 가능성이 크다.

IM 부문의 영업이익 개선은 마케팅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데다 갤럭시S6의 선주문 효과 등이 일부 반영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와 S6엣지의 글로벌 출시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분기에는 3조5천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2∼3분기 하강 국면에서도 실적 방어의 효자 노릇을 해온 반도체 부문은3조원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점쳐진다.

반도체 부문은 D램 등 메모리 수요가 견조하고 14나노 핀펫, V낸드 트리플레벨셀(TLC) 등 경쟁 우위의 기술로 수익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신흥시장에서 환율 변수 때문에 고전한 소비자가전(CE) 부문은 소폭 적자를 기록할 여지가 있다.

한편 LG전자[066570]도 29일 오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실적설명회를 한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와 비슷한 2천700억∼2천800억원대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보고 있다.

LG전자는 이날 전략 스마트폰 G4를 공개한다. 서울을 비롯한 세계 6개 도시에서공개행사를 열고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한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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