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양사 임시주총…사명변경·등기임원 안건 상정위로금 협상 노사간 이견 여전한 듯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의 '빅딜'에 따라 삼성의 석유화학 부문 계열사인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이 각각 한화[000880] 계열사인 한화종합화학, 한화토탈로 사명을 바꿔 재출범한다.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은 30일 비공개로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사명(상호) 변경과 신규 등기임원 승인 안건을 처리한다.
비상장인 두 회사에서는 10명 안팎의 임원만 참석해 주총과 이사회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종합화학 지분은 삼성물산[000830](37.28%), 삼성테크윈[012450](22.73%),삼성SDI[006400](13.09%), 삼성전기[009150](5.29%) 등 삼성 계열사 등이 갖고 있고, 삼성토탈은 삼성종합화학과 프랑스 토탈이 50%씩 지분을 갖고 있다.
두 회사는 새 상호 등록 절차만 남겨둬 사실상 5월 1일부터 한화그룹 품으로 넘어간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삼성과 한화가 유화부문인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과 방산부문인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를 1조 9천억 원에 매각·인수하는 빅딜에 합의한 지약 5개월 만에 유화부문의 양수도 절차가 마무리된다.
2014년 기준 매출액은 삼성토탈 8조 7천913억 원, 삼성종합화학 1조 730억 원이며 직원 수는 삼성토탈 1천727명, 삼성종합화학 350명이다.
한화그룹에서는 2천명 안팎의 유화 부문 직원이 늘어나고 매출도 10조 원 가까이 증가하게 된다.
한화토탈 신임 대표이사에는 한화그룹에서 유화부문 PMI(인수후합병) 팀장을 맡은 김희철 부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종합화학 정유성 대표도 교체가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토탈 노사는 위로금 문제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로 이동하는 삼성 계열사 4개사 임직원 수는 8천여 명으로 1인당 6천만 원의 위로금을 지급하면 총액이 5천억 원에 달해 빅딜의 변수가 될 것으로 점쳐졌다.
방산부문 계열사인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의 경우 현재로서는 임시 주총 등 향후 일정이 전혀 잡힌 게 없는 상태다.
삼성테크윈 노조는 지난달 파업을 결의했고 매각 위로금 문제 등을 놓고 노사간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는 상황이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의 '빅딜'에 따라 삼성의 석유화학 부문 계열사인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이 각각 한화[000880] 계열사인 한화종합화학, 한화토탈로 사명을 바꿔 재출범한다.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은 30일 비공개로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사명(상호) 변경과 신규 등기임원 승인 안건을 처리한다.
비상장인 두 회사에서는 10명 안팎의 임원만 참석해 주총과 이사회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종합화학 지분은 삼성물산[000830](37.28%), 삼성테크윈[012450](22.73%),삼성SDI[006400](13.09%), 삼성전기[009150](5.29%) 등 삼성 계열사 등이 갖고 있고, 삼성토탈은 삼성종합화학과 프랑스 토탈이 50%씩 지분을 갖고 있다.
두 회사는 새 상호 등록 절차만 남겨둬 사실상 5월 1일부터 한화그룹 품으로 넘어간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삼성과 한화가 유화부문인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과 방산부문인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를 1조 9천억 원에 매각·인수하는 빅딜에 합의한 지약 5개월 만에 유화부문의 양수도 절차가 마무리된다.
2014년 기준 매출액은 삼성토탈 8조 7천913억 원, 삼성종합화학 1조 730억 원이며 직원 수는 삼성토탈 1천727명, 삼성종합화학 350명이다.
한화그룹에서는 2천명 안팎의 유화 부문 직원이 늘어나고 매출도 10조 원 가까이 증가하게 된다.
한화토탈 신임 대표이사에는 한화그룹에서 유화부문 PMI(인수후합병) 팀장을 맡은 김희철 부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종합화학 정유성 대표도 교체가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토탈 노사는 위로금 문제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로 이동하는 삼성 계열사 4개사 임직원 수는 8천여 명으로 1인당 6천만 원의 위로금을 지급하면 총액이 5천억 원에 달해 빅딜의 변수가 될 것으로 점쳐졌다.
방산부문 계열사인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의 경우 현재로서는 임시 주총 등 향후 일정이 전혀 잡힌 게 없는 상태다.
삼성테크윈 노조는 지난달 파업을 결의했고 매각 위로금 문제 등을 놓고 노사간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는 상황이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