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TV 점유율 삼성·LG 1∼2위…소니 5위로 내려앉아

입력 2015-05-05 06:15  

LCD(액정표시장치) TV 세계시장 출하량 점유율에서 '빅2'인 삼성과 LG가 나란히 1, 2위를 달리며 흔들림 없는 강세를 보였다.

과거 일본 TV 왕국의 대표 주자이던 소니는 중국 업체들에 자리를 내주며 5위로내려앉았다.

5일 시장조사업체 위츠뷰(WitsView)에 따르면 2015년 1분기 세계 10대 LCD TV업체의 출하량은 5천140만 대로 작년 4분기(6천720만 대)보다 23.5% 감소했다.

삼성이 20.4%, LG가 14.6%로 점유율 1, 2위를 달렸다.

삼성과 LG의 점유율 격차는 작년 4분기 9.9%포인트에서 올해 1분기 5.8%포인트차로 좁혀졌다.

위츠뷰는 "두 업체가 계절적 비수기에 공격적인 판촉 활동을 벌이진 않았지만,점유율은 견고했다."며 "프리미엄(하이엔드) 제품 시장에서 퀀텀닷(양자점) 기술에기반을 둔 공세를 펼친 것도 공통점"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TV 메이커인 TCL과 하이센스는 각각 6.9%와 6.4%의 점유율로 3∼4위를 차지했다. 중국 업체들은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기간의 자국 시장 수요 등에 의해 판매가 진작된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4분기 3위를 지키던 소니는 5.6%의 점유율에 그치며 5위로 떨어졌다.

위츠뷰는 "소니가 출하량 성장 대신 하이엔드나 틈새시장에 집중하는 것 같다.

1분기 실적이 이런 전략 수정 결과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TV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니는 아베노믹스의 엔저 기조 정책이 부여한 기회를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엔고 시점이 오면 지난해 TV 사업을 자회사로 분리한 이후 또 한차례 사업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올해 2분기 LCD TV 시장도 2% 대의 저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과 LG는 유로화와 러시아 루블화의 약세에 따라 출하량을 하향 조정했다고위츠뷰는 전했다. 또 중국 노동절 특수도 예년만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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