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판매 부진 등으로 위상 약화…애플·MS·구글 '톱3ཆ위권 내 중국 기업 3개로 급부상…일본 기업은 몰락
스마트폰 판매 부진 등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전세계 정보기술산업(ICT) 기업 중 삼성전자[005930]의 시가총액 순위가 10위에 그쳤다.
애플이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이 2위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중국 기업이 급부상한 반면 일본 기업은 몰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S&P 캐피탈 IQ가 발표한 이달 1일 기준 글로벌 ICT 기업 시가총액 순위에서 애플이 7천428억8천만달러로 독보적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2위와 3위에 오른 MS(3천947억4천만달러)와 구글(3천715억4천만달러)의 2배에 육박했다.
애플은 2012년부터 4년 연속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애플, MS, 구글에 이어 미국 기업으로는 페이스북이 2천217억달러로 5위에, 미국 최대 통신서비스업체인 버라이즌과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분야 세계 1위인 오라클이 각각 6위와 8위에 오르는 등 모두 6개 기업이 '톱 10' 명단에 이름을올렸다.
2012년 말 시가총액 2천억달러를 돌파하며 6위에 올랐던 삼성전자는 2013년 말기준 7위(1천892억달러), 2014년 말 9위(1천780억달러)에 이어 이달 1일에는 1천897억달러로 10위에 그쳤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주력 분야인 스마트폰 사업의 판매 부진 영향으로 주가가약세로 돌아서며 2천억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 주가의 역대 최고가는 2013년 1월 3일 장중 기록한 158만4천원이다.
지난 14일 기준 종가는 134만원으로 최고가 대비 15% 가량 하락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1분기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데다 최근 출시한갤럭시S6와 S6엣지의 판매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분기에는 8조원대 영업이익이 기대되는 점은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기업과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이 4위,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7위, 게임업체 텐센트가 9위에 오르는 등 중국 기업이 톱 10의 나머지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뉴욕증시에 상장한 알리바바는 상장일에 주가가 공모가 대비 38% 오르는 등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이 2천584억달러까지 불어났다.
그러나 최근 모조제품 판매 논란, 매출 조작 등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면서 지난1일에는 2천19억달러로 감소했다.
텐센트는 지난해 말 집계에서는 톱 10에 들지 못했으나 지난달 13일 처음으로 2천억달러를 돌파하며 삼성전자를 앞섰다. 이달 1일 기준 시가총액은 1천930억달러로집계됐다.
중국 기업의 부상과 달리 최근 3년 간 일본 ICT 기업은 단 한 곳도 글로벌 톱 10 반열에 오르지 못했다.
일본 휴대전화 업체는 자국 시장에만 특화된 기능 개발에 주력하다가 해외 진출기회를 놓쳤다.
반도체 업계는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업체와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파운드리 업체로 나뉘는 세계적인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개발부터 생산까지 모두 고집하다 도태됐다는 분석이다.
디스플레이 역시 과거 성공과 기존 브라운관 기술 개선에 집착하다가 디지털·평판 기술 전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한국이나 중국 업체에 비해 열세를보이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는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삼성전자가 톱 10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준의 기업 육성이 절실하다"면서"위상이 강화되고 있는 중국, 전통적인 선도국 미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위해 투자 확대, 기술 개발,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의 차별화 전략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림> 글로벌 ICT 기업 시가총액 순위※ 출처 S&P Capital IQ pdhis95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스마트폰 판매 부진 등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전세계 정보기술산업(ICT) 기업 중 삼성전자[005930]의 시가총액 순위가 10위에 그쳤다.
애플이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이 2위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중국 기업이 급부상한 반면 일본 기업은 몰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S&P 캐피탈 IQ가 발표한 이달 1일 기준 글로벌 ICT 기업 시가총액 순위에서 애플이 7천428억8천만달러로 독보적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2위와 3위에 오른 MS(3천947억4천만달러)와 구글(3천715억4천만달러)의 2배에 육박했다.
애플은 2012년부터 4년 연속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애플, MS, 구글에 이어 미국 기업으로는 페이스북이 2천217억달러로 5위에, 미국 최대 통신서비스업체인 버라이즌과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분야 세계 1위인 오라클이 각각 6위와 8위에 오르는 등 모두 6개 기업이 '톱 10' 명단에 이름을올렸다.
2012년 말 시가총액 2천억달러를 돌파하며 6위에 올랐던 삼성전자는 2013년 말기준 7위(1천892억달러), 2014년 말 9위(1천780억달러)에 이어 이달 1일에는 1천897억달러로 10위에 그쳤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주력 분야인 스마트폰 사업의 판매 부진 영향으로 주가가약세로 돌아서며 2천억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 주가의 역대 최고가는 2013년 1월 3일 장중 기록한 158만4천원이다.
지난 14일 기준 종가는 134만원으로 최고가 대비 15% 가량 하락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1분기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데다 최근 출시한갤럭시S6와 S6엣지의 판매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분기에는 8조원대 영업이익이 기대되는 점은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기업과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이 4위,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7위, 게임업체 텐센트가 9위에 오르는 등 중국 기업이 톱 10의 나머지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뉴욕증시에 상장한 알리바바는 상장일에 주가가 공모가 대비 38% 오르는 등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이 2천584억달러까지 불어났다.
그러나 최근 모조제품 판매 논란, 매출 조작 등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면서 지난1일에는 2천19억달러로 감소했다.
텐센트는 지난해 말 집계에서는 톱 10에 들지 못했으나 지난달 13일 처음으로 2천억달러를 돌파하며 삼성전자를 앞섰다. 이달 1일 기준 시가총액은 1천930억달러로집계됐다.
중국 기업의 부상과 달리 최근 3년 간 일본 ICT 기업은 단 한 곳도 글로벌 톱 10 반열에 오르지 못했다.
일본 휴대전화 업체는 자국 시장에만 특화된 기능 개발에 주력하다가 해외 진출기회를 놓쳤다.
반도체 업계는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업체와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파운드리 업체로 나뉘는 세계적인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개발부터 생산까지 모두 고집하다 도태됐다는 분석이다.
디스플레이 역시 과거 성공과 기존 브라운관 기술 개선에 집착하다가 디지털·평판 기술 전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한국이나 중국 업체에 비해 열세를보이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는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삼성전자가 톱 10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준의 기업 육성이 절실하다"면서"위상이 강화되고 있는 중국, 전통적인 선도국 미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위해 투자 확대, 기술 개발,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의 차별화 전략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림> 글로벌 ICT 기업 시가총액 순위※ 출처 S&P Capital IQ pdhis95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