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 태전지구, 아파트 분양열기 '후끈'

입력 2015-05-17 13:11  

힐스테이트 태전 모델하우스 사흘간 6만여명 몰려태전 아이파크에도 2만4천명 다녀가…21일 1순위 청약

경기도 광주 태전지구가 새 아파트 분양 열기로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현대건설[000720]은 지난 15일 공개한 '힐스테이트 태전'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주말 사흘간 총 6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17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태전'은 5지구 1천461가구와 6지구 1천685가구 등 총 3천146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17일 모델하우스에는 이른 아침부터 모여든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10여개가 넘는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이 등장해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을 상대로 영업을펼쳤다.

분당 야탑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이모(37)씨는 "회사가 강남이라 분당에서 전세를 살고 있는데 전셋값을 올려주는 게 부담스러워 집을 사기로 했다"며 "이번에 임시개통한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를 타보니 접근성이 좋아 강남 출퇴근에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평면 구성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경기도 광주시의 주부 백모(42)씨는 "서비스 공간이 가구당 27∼43㎡나 되다 보니 전용 64㎡, 72㎡의 크기가 현재 살고 있는 전용 84㎡보다 크게 느껴질 정도"라며"새 아파트에 대한 장점도 있어서 갈아타기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태전은 이달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22일 2순위 청약 접수를 한다.

5지구와 6지구의 당첨자 발표일이 각각 다음달 1일과 2일로 달라 두 지구에 동시 청약이 가능하다.

역시 지난 15일 태전4지구에서 모델하우스를 공개한 현대산업개발의 태전 아이파크에는 사흘간 2만4천여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주로 가족단위의 실수요자들이 모델하우스를 찾았다"며"경기도 광주시 인근, 분당·성남 등지에서 전세난을 피해 집을 분양받으려는 사람이 많았다"고 말했다.

태전 아이파크는 전용면적 59~84㎡ 총 640가구로 힐스테이트 태전과 마찬가지로이달 21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sm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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