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그리스 해운사 원유운반선 2척 수주

입력 2015-05-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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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042660]이 그리스 선주사로부터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 안젤리쿠시스 그룹 내 마란탱커스 매니지먼트로부터 15만6천t급 원유운반석 2척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에즈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크기인 수에즈막스 급에 해당하는 이 선박은길이 274m, 폭 48m, 깊이 23.7m 규모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7년 초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15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대우조선해양 정성립사장과 '그리스 선박왕' 존 안젤리쿠시스 회장 등이 참석했다. 두 사람은 2004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005년 초대형 LPG 운반선 건조계약 등으로 인연을 맺은바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에도 안젤리쿠시스 그룹에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한 바 있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 이후 이번까지 84척의 선박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친(親) 대우 선주사다. 현재 옥포조선소와 루마니아의 대우망갈리아 조선소에서는 안젤리쿠시스 그룹 선박 26척이 건조되고 있다.

kimy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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