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주인공인 TV 애니메이션 나온다…내년 방영

'파워배틀 와치카'…현대차 콘셉트카 '블루윌' 등장

현대자동차[005380]가 국내 완성차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어린이용 3D 애니메이션 제작에 나선다.

현대차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공동 제작사와 함께애니메이션 '파워배틀 와치카(가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 애니메이션은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 '이노션월드와이드'와 CJ[001040] E&M[130960], 3D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인 ㈜삼지애니메이션이 기획부터 마케팅, 배급·유통, 투자까지 공동 진행한다.

파워배틀 와치카는 각 11분 분량, 총 52편의 TV 시리즈로 내년 상반기부터 공중파를 통해 방영되며 올 하반기 중에는 특별판 영상이 공개된다.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자동차 '블루윌'과 주인공 '지노'가 배틀리그 챔피언이되려고 펼치는 도전과 성장, 우정 등을 그린 액션 모험 만화다.

'와치카'는 시계(watch·와치)와 자동차(car)의 합성어로 애니메이션 속에서 주인공이 시계를 통해 조절하는 미니카를 의미한다.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블루윌은 현대차가 2009년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블루윌'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이외에 현대차의 대표 차종인 아반떼, 쏘나타 등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도 등장한다.

현대차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채널을 통해서도 이 애니매이션을 방영할 예정이며 완구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도서 등 관련 콘텐츠로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통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현대차 이미지를 친근하게 할뿐 아니라 한류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캐릭터 시장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fusionjc@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