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선은 가라"…'포터블 가전'이 뜬다

입력 2015-06-07 12:00  

휴대성·편의성 갖춘 미니빔·무선청소기 등 인기

오디오부터 청소기까지 '복잡한' 선(線)과 이별한 무선기기들이 뜨고 있다. 이들 제품은 휴대성과 편의성을 높여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한 포터블(portable) 가전제품이속속 등장,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에서 캠핑족, 자전거족 등 야외활동 인구가 증가하고 배터리 기술이 발전하면서 업계에서는 사용이 간편하고 이동이 쉬운 제품들을 내놓았다. 이들은 내장형배터리를 탑재, 별도의 전원공급이 불편한 환경에서도 쉽게 쓸 수 있다.

LG전자[066570]가 2012년 처음 출시한 소형 빔 프로젝트 '미니빔TV'는 점점 더작고 가벼워지는 추세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테이크아웃 커피 한잔(430g) 무게의미니빔TV를 선보이더니 최근에는 콜라캔 한개(270g) 무게의 모델을 출시했다.

미니빔TV는 지난 4월에만 국내에서 5천여대가 팔렸다. 올해 월평균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50%가량 높은 수준이다. LG전자는 캠핑 인구가 늘면서 미니빔TV 판매량도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밖에서도 고음질의 음악을 듣길 바라는 소비자를 겨냥한 아웃도어 스피커도 인기다.

특히 자전거족들은 라이딩을 하면서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블루투스로 스마트폰 등과 연결한 스피커를 선호한다.

소니의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SRS-X55·SRS-X33), LG전자의 포터블 스피커(NP7550) 등은 야외에서도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실내에서는 무선청소기가 인기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는 각각 '모션싱크 코드리스'와 '코드제로'를 선보였고 영국의 가전업체 다이슨도 최근 무선청소기 신제품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들 제품은 이름 그대로 선을 없애 구석까지 청소할 수 있고 전선이 엉킬 염려가 없다.

유선 청소기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흡입력이 강하고 한번 충전으로 사용 가능한시간이 길어지면서 무선 청소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스틱형과 핸디형을 결합한 LG[003550] 코드제로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는월평균 1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기존 유선 가전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성능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며 "야외활동 인구가 늘면서 무선가전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oma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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