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주협회, 포털에 '사이비언론 검색제휴 해지' 요구

"포털 뉴스평가위보다 사이비언론 퇴출 우선돼야"

한국광고주협회는 10일 포털 사이트의 '공개형뉴스제휴 평가위원회' 구성에 앞서 '사이비 언론' 퇴출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을밝혔다.

광고주협회는 평가위 구성에 앞서 일부 사이비 매체의 검색제휴 해지와 뉴스 어뷰징(같은 기사 반복전송)의 제재 기준 마련 등을 요구하는 서한을 이날 네이버와다음카카오 측에 전달했다.

앞서 지난달 말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포털에 노출하는 뉴스 기준을 독립적 기구가 마련토록 하겠다는 새로운 제휴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광고주협회는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현재 문제시되는 사이비 언론의 검색제휴해지를 자체 판단하지 않고 새로운 평가위로 이관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며 "뉴스평가위 구성에 앞서 현재 문제시되는 일부 사이비 매체의 검색제휴를 해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포털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 서비스를 포기하지 않는 한 뉴스 어뷰징행위를 해소하기란 사실상 쉽지 않다"며 실질적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평가위에 광고주를 대표하는 기업이나 단체 등 관계기관의 참여를 요구했다.

noma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