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국민께 송구"

입력 2015-06-17 09:59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사태 관련 대국민 사과"그룹 역량 동원해 빠른 수습"…병원 위기대응 시스템 혁신

삼성그룹 사장단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확산 사태와 관련해 17일 대국민 사과를 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슈퍼전파자 1명 때문에 2차 유행의 진앙이 됐고 급기야 병원 부분 폐쇄라는 고육책까지 쓰는 지경에 몰렸다.

이날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사장단협의회에서 강연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메르스 사태와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삼성 사장단은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사태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데 대해 내부반성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를 내놨다.

삼성 관계자는 "사장단 논의에서는 '고개를 못들 정도로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다', '깊이 반성하고 국민 앞에 송구하기 그지없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삼성 사장단은 메르스 사태의 빠른 수습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은 물론 그룹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원에 나서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번 사태의 확산을 불러온 삼성서울병원의 위기대응 시스템에 대한 대대적인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 관계자는 "그룹 임직원들이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자숙하고 더욱 근신하는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점을 다짐했다"면서 "메르스 감염 환자들이 조속히 쾌유하고고통과 불편을 겪고 있는 국민이 빨리 정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pdhis95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