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사장 "합병 정답은 시장에서 나오는 것"

입력 2015-06-17 10:55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000830]과 제일모직[028260]의 합병에 대해 공세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삼성 사장단이 17일 "정답은 시장에 있다"며 양사 합병에 대해 시장이 삼성에 우호적이라는점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윤주화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은 이날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 회의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합병과 관련한 질문에 "시장 반응을 보면 잘 알지 않나"라며 "경영진은 회사와 주주들에게 득이 되는 방향으로 경영한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최근 일부 반대 의견이 나오면서 주가가 내려가고 있지만 정답은 시장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용암 삼성증권[016360] 사장도 "합병 공시 이후 양사 주가가 급등했지만 엘리엇 등장 이후 주가가 하락하고 일부 증권사 리포트에서 합병이 무산될 것 같다고 하니 급락하는 양상을 보였다"며 "시장이 어떤 걸 원하는지 극명하게 드러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자산운용사 10곳 중 8곳이 찬성 의사를 밝혔다"며 "장기 투자자들은어떤 것을 원하는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글로벌 의결권자문 전문 회사인 ISS가 이번 합병에 어떤 의견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느냐는 질문에는 "예단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삼성물산이 삼성증권 지분 0.26%를 매각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법률적 문제를 검토해 잘 하고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noma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