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2020년 CMO 월드챔피언 될것"

입력 2015-07-01 17:01  

"2025년 매출 2조원·이익 1조원 달성 목표"삼성바이오에피스 "미국 시장 적극 공략"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1일 "2020년이되면 CMO(계약제조사) 산업에서 월드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송도 바이오캠퍼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업계 3위의 위치에서 캐파(생산능력), 매출, 품질, 안전, 가격경쟁력, 속도 등의 분야에서 모두 1위를하는 월드챔피언이 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증권사와 기관투자자들을 초청, 생산현장을 공개하고삼성바이오로직스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

김 사장은 "오늘은 공장을 있는 그대로 공개하고 어떠한 질문을 해도 다 받겠다는 것"이라며 "2011년 출범 후 지난 4년간 사이 고민했던 리스크들이 해소되고 운영, 수주 부분도 해소됐다. 남은 건 목표를 향한 성장"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2025년이 되면 바이오리액터(세포배양기) 1∼4공장을 가동, 매출 2조원에이익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제1, 2공장에는 각각 3천500억원이 투자됐으며 제3, 4공장 설립에는 7천억원씩투자할 계획이다. 제3공장은 오는 10월을 목표로 논의 중이다.

특히 2공장과 관련해서는 "전세계 유사한 공장이 185개 있지만 캐파와 투자비,짧은 공기(공사기간) 등 모든 분야에서 압도적으로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또 "삼성이 갖고 있던 강점, 삼성전자[005930]가 22개의 반도체 공장을 짓고 삼성물산[000830]이 세계 톱3 빌딩을 지으면서 습득한 노하우들을 흡수해 결합했다"고도 했다.

2공장은 세계 최대수준인 15만ℓ 규모로 지난 2월 건설이 완료돼 내년 1분기 중가동을 앞두고 있다.

김 사장은 "삼성그룹이 바이오제약 분야의 경험은 없지만 분야별로 봤을 때 신약 임상·개발, 마케팅, 세일즈 등은 몰라도 바이오시밀러 개발은 잘할 수 있다고생각해 뛰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 특유의 경쟁력으로 '속도'를 언급, "가격이 떨어져 경쟁사들은 공장을 짓고 싶어도 지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2025년 전체 시장이 70만ℓ로 늘어날때 일부 제약사가 증설할 수 있는 부분을 제외하면 현실적으로 삼성이 거의 독점할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의약품시장이 공급과잉 정점을 지나 10년 후에는 캐파가 현재 수준의 10배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대표이사는 "시장규모가 5조, 10조에 그치는 한국 대신 50조, 100조를 넘볼 수 있는 미국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것"이라며 나스닥 상장추진 계획을 밝혔다.

고 대표는 "그동안 월가의 IB(투자은행)들을 일일이 만나왔고 상당히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며 "나스닥 상장이 이뤄지면 헬스케어 분야에서 가장 큰 기업공개(IPO)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에는 나스닥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noma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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