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천 신공장 공기지연…7천여장 생산 감소"(종합)

입력 2015-07-23 10:35  

<<M10 관련 내용 추가>>

SK하이닉스[000660]는 경기도 이천에서 건설 중인 신공장(M14)의 공사기간이 2개월 가량 지연됐으며 안전 강화를 위해 2천80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고 23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직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지난 4월) 발생한 인명사고로 안전을 강화하면서 공기가 2개월 정도 지연됐다"고 말했다.

또 "회사가 안전제일을 중심으로 공사를 진행하며 시설을 보완했다"며 "안전을위한 지출도 2천800억원으로 증대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께에는 1만3천장의 웨이퍼(반도체의 재료가 되는 얇은 실리콘 판)를 생산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5천장 이하 생산을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12월까지 모든 장비의 입고와 가동은 시작되겠지만 아웃풋은 7천∼8천장 정도 감소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기존 생산라인(M10)에 있는 장비를 M14로 이전하는 작업 역시 늦어질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현재 M14 완공이 늦어지고 있고 캐파(생산능력)가 확보되지 않은상태에서 M10을 이동시킬 경우 상당한 캐파 손실이 예상된다"며 "내년까지는 M10을유지하면서 M14 캐파가 확보되는 시점에 이동을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noma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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