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러시아 주도 원전건설 확대…작년보다 5기 늘어

입력 2015-07-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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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원전 431기…76기 건설중·107기 건설계획

한동안 주춤했던 원자력발전소 건설이 중국과 러시아 주도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원자력산업회의가 23일 공개한 񟭏 세계 원자력발전의 개발과 운영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운영 중인 원자로는 올 1월1일 현재 431기로 작년보다 5기가 늘어났다.

총 발전설비 용량은 3억9천만kW로 590만kW가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99기로 가장 많은 원전을 운영하고 있으며 프랑스(58기), 일본(48기), 러시아(29기), 한국(23기) 순이다.

일본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운영 중인 모든 원전의 가동을 중단한상태다.

현재 건설 중인 원자로는 17개국 76기로 조사됐다. 발전설비 용량으로는 7천937만kW 규모다.

중국이 가장 많은 26기(2천841만kW)를 지어 전체 건설 원전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러시아가 11기(1천24만kW)로 뒤를 이었으며 인도 6기(430만kW), 한국 5기(660만kW), 미국 5기(560만kW), 일본 4기(442만kW), 아랍에미리트(UAE) 3기(417만kW) 순이다.

현재 건설 계획이 수립된 원전은 107기에 달한다.

중국이 30기로 가장 많은 원전 건설 계획을 갖고 있으며 러시아가 15기, 미국이5기의 원전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해체 중이거나 해체 결정이 내려진 원전과 핵주기시설은 총 47개다.

독일은 후쿠시마 사고 이전부터 3기의 원자로를 해체했고 10기를 해체 중이며사고 이후 추가로 8기의 해체를 준비하고 있다.

독일은 후쿠시마 사고 이후 운영 중인 원전을 모두 폐기하기로 하는 등 가장 강도 높은 탈원전 정책을 펴고 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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