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2분기 영업손 631억…"운임 하락 영향"

현대상선[011200]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1조5천214억원, 영업손실 631억원, 당기순손실 1천658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작년 2분기 매출 1조5천628억원, 영업손실 476억원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414억원 줄고, 영업손실은 155억원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액 3조915억원, 영업손실 590억원, 당기순손실 2천103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대비 매출은 6% 줄고, 영업손실은 669억원 개선됐다.

현대상선은 올해 1분기 '저유가 효과'로 연료비가 줄어 4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고 10분기 만에 흑자전환했지만, 2분기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현대상선은 "2분기는 유럽 노선에 대형선이 지속적으로 투입되면서 발생한 공급과잉 등으로 운임이 하락해 영업손실로 이어졌다"며 "3분기는 컨테이너 부문의 계절적 최성수기이기에 시황이 개선되고 운임도 올라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진해운[117930]은 올해 2분기 매출액 1조9천860억원, 영업이익 592억원, 당기순이익 1천43억원을 기록했다.

noano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