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 "타사가 넘볼 수 없어…기회 왔다"

입력 2015-08-23 11:01  

트롬 트윈워시에 강한 기대감…"소음·진동 잡는 데 시간 걸렸다"

"타사가 넘어올 수 없는 영역입니다. 저희에겐 기회가 왔습니다." LG전자[066570] 세탁기사업부장인 전시문 전무는 지난 21일 LG전자 창원공장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세상에 없던 세탁기'라며 자사가 출시한 트롬 트윈워시에 대해강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평생 연구개발(R&D)에 매달려온 정통 개발맨 출신인 전 전무는 "트롬 트윈워시는 프리미엄 제품이다. 전체의 10%를 목표치로 잡고 있다"면서 "곧 성수기라 예약판매중인데 3배쯤 가파르게 (판매량이) 늘고 있다. 저희한테 기회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의 대표적 백색가전업체 하이얼이 드럼세탁기를 상하로 2개 연결한 제품을최근 상하이전자쇼에 들고 나왔다. 하지만 동시 세탁은 가능하지만 동시 탈수는 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고 한다. 공진(진동)을 잡는 기술력이 아직 부족한 탓으로 분석된다.

전 전무는 "저희 제품은 동시 탈수가 가능하다. 트윈워시는 타사가 넘어올 수없는 영역이다. 해외특허 393개가 나와있고 특허망이 구축돼 함부로 들어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전에 출시한 미니 드럼 '꼬망스'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했다. "미니워시는 세상에 없는 제품을 내놓은 것이고 고객의 지불가치에 맞춰 가격을 매긴 것"이라고 전전무는 덧붙였다.

LG전자는 54.5㏈(데시벨)이면 만족하는 소음 기준을 소음 민감 고객에게까지 맞춰 50.5㏈까지로 낮췄다. '가장 비싼 세탁기가 가장 조용하다'는 명제 아래 프리미엄 제품에는 소음·진동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LG전자는 애초 올해초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에서 트윈워시 시제품을 선보인 뒤3월에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소음·진동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시간을 더 투자했다. 공을 들인 만큼 최고의 프리미엄 제품을 내놓았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LG전자 어플라이언스연구소장 김영수 상무는 "세탁기 용량은 이미 커질만큼 커졌다. 다만 분리세탁의 솔루션이 없었는데 트윈워시가 그걸 해결한 것"이라며 "설치의 자유, 물 사용량, 전기세, 세탁시간 문제를 모두 해결하고자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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