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현 추세라면 임팔라 국내 생산 가능할 것"

입력 2015-08-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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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샤 사장 "예상 2배 사전계약…본사에서 추가 물량 받기로"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이 곧 출시되는 쉐보레 임팔라의 향후 국내 생산 여부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호샤 사장은 15일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가진 트랙스 디젤 발표회에서 "임팔라에 대한 반응이 굉장히 좋다"면서 "이 속도로 판매되면 국내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본다"고 말했다.

그는 "판매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국내 생산 가능성은 커진다"면서 "행복한 고민(good problem)을 하고 있다"고 했다.

임팔라는 GM의 미국 디트로이트 햄트리믹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이 국내로 수입된다.

호샤 사장은 올해 노동조합과의 임금협상 때 임팔라의 판매가 증가하면 인천의부평2공장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호샤 사장이 임팔라의 국내 생산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 11일 임팔라 신차 발표회 때는 "타당성이 있으면 국내 생산을 검토할 것"이라고만 했다.

호샤 사장은 또 "임팔라 사전계약 물량이 예상의 2배"라면서 "얼마 전에 한국을방문한 GM 본사 최고경영진에 물량을 추가로 공급해달라고 요청했더니 '원하는 만큼주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더 많은 한국 소비자가 임팔라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9월 1일부터 고객이 차량을 받을 텐데 인도가 늦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시장에서 현대 그랜저, 기아 K7, 포드 토러스 등과 경쟁할 임팔라는 사전계약 대수가 지난주 3천대를 넘어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호샤 사장은 유로 6 환경기준을 충족하는 트랙스 디젤을 이번에 출시한 데이어 올란도, 크루즈 등도 유로 6에 맞춰 곧 새롭게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말리부와 캡티바는 유로 6 모델이 출시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 코모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트랙스 가솔린 모델 출시 후 디젤모델을 뒤늦게 선보인 데 대해 "유로 6 엔진을 공급받을 때까지 기다렸는데 물량 제한이 있어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kimy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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