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주는 국산 쌀 소비, 편의점 도시락이 살린다

입력 2015-08-26 11:00  

농식품상생협력추진본부·편의점산업협회 '쌀소비 확대' 협약

10년 전인 2005년 1인당 80.7㎏에 달하던 국산 쌀소비량이 2010년 72.8㎏, 2013년 67.2㎏, 지난해엔 65.1㎏으로 급격히 줄고 있다.

'집밥 열풍'에도 점점 줄어드는 국산 쌀 소비 하향세는 막을 수 없는 상황이다.

줄어드는 국산 쌀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농업계와 편의점 업계가 손을 잡았다.

도시락·삼각김밥 등 편의점 쌀 가공식품을 활용해 소비자의 입맛을 잡겠다는전략이다.

대한상공회의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운영하는 농식품상생협력추진본부는 2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한국편의점산업협회,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국립식량과학원과 '국산 쌀 소비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식품 상생협력추진본부는 "1인당 쌀 소비량은 매년 줄어드는 반면 편의점 쌀가공식품의 판매는 연 2% 이상 증가 추세를 보여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편의점쌀 가공식품 판매 확대가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편의점 쌀 가공식품 판매량은 2013년 3억4천만개에서 올해 3억7천만개 수준으로늘어날 전망이다.

편의점 업계는 국산 쌀을 이용한 우수 쌀 가공식품 개발과 홍보·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하루 평균 100만명이 편의점에서 도시락 등으로 식사하는데 주 고객층이 20대중심에서 50대 이상으로 저변이 넓어지는 만큼 신상품 개발을 통해 국산 쌀 소비 확대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국내 브랜드 편의점업계의 쌀 가공식품은 100% 국산 쌀을 사용하고 있다는점을 쌀전업농중앙연합회와 함께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쌀 가공식품의 품질 향상을 위해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과 협력해 쌀 품종을 개발하고 재배·가공기술 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씨스페이스 등이 참여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농식품상생협력추진본부 공동본부장)은 "최근 국내1인 가구가 증가하는 형태이고 소비행태도 근거리 쇼핑을 선호하는 것으로 변화한다"며 "기업과 농업계가 미리 대비해 소비를 활성화하고 농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추진본부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