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내년부터 3년간 일자리 3만6천개 늘린다

입력 2015-08-27 12:02  

올해 채용 계획보다 25% 이상 증가…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신설'고용 디딤돌' 등 운영…1만2천명 청년 취업·창업도 지원

현대차그룹은 내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3만6천명을 채용하고 1만2천명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청년 채용 및 취업 지원 방안'을 27일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의 연평균 채용인원은 국내외 인턴을 포함해 약 1만2천명으로 올해채용 계획인 9천500명에 비해 25% 이상 늘어난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9천100명을 채용한데 이어 올해는 9천500명을 채용하고 내년부터는 1만명 채용시대를 여는 등 매년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며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2020년까지는 5년간 총 6만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어 3년간 650명, 5년간 최대 1천100명의 대학생을 외국으로 보낼 방침이다.

이들 대학생에게는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모비스 등 주요 그룹사의해외 생산판매법인에서 인턴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법인을 위주로 한 그룹사 및협력사 채용과 연계해 해외 일자리 창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해외인턴 대상자는 전공계열과 무관하게 지역별 해당언어 우수자를 중심으로 선발하며 취업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해외취업 요구가 큰 인문계 출신들을 우대해 이들의 일자리 부족 현상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현대차그룹은 3년간 1천200억원을 투자해 1만2천명의 청년 취업과 창업 지원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청년 구직자 교육과 실습 지원뿐 아니라 실질적인 채용을 돕고 협력사에 우수한 인력을 제공할 수 있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을신설한다.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에 따라 6개월간 현대차그룹의 직무교육 과정과 협력사 인턴십 과정을 각각 3개월씩 이수하면 현대차 그룹사 및 협력사에 입사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 프로그램은 객관성과 지속성을 위해 외부 공익재단인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이 주체가 돼 운영한다. 참가자들에게는 6개월간 월 150만원을 지급하고 협력사에 취업할 경우 1인당 최대 500만원의 협력사 취업인원 지원기금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되는 자동차 및 부품산업 플랜트 전문인력은 연간 800명, 2018년까지 총 2천400명에 달할 전망이다.

여기에 현대건설[000720] 기술교육원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2천100명을 포함하면3년간 교육과 취업기회 등을 제공받는 청년 구직자 수는 4천500명에 이른다.

현대차그룹이 후원하는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한 창업 지원도 활발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3년간 자동차분야와 소셜 벤처 창업지원 등에 향후 3년간 5천400명을 대상으로 약 24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미래 자동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 특화 인력 육성을 위해 대학 융복합 계약학과, 엔지비(NGV-Next Generation Vehicle) 연구장학생 등 이른바 '사회 맞춤형 학과' 운영, 마이스터고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18년까지 2천명에 대해 360억원을 투자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실질적인 계획을 담아 중장기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 나가겠다는 실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실제 채용과 연계해유능한 청년 인재들이 적재적소에서 역량을 펼쳐 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freemo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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