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IFA 2015' BBC와 손잡고 HDR 송수신 시연

글로벌 방송사·콘텐츠업체와 손잡고 HDR 협력 강화

LG전자[066570]가 오는 4∼9일(현지시간) 독일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 'IFA 2015'에서 영국 방송사 BBC, 유럽방송연맹등과 손잡고 'HbbTV 2.0'의 HDR(High Dynamic Range) 영상을 시연한다고 2일 밝혔다.

HDR은 화면의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세밀하게 분석해 어두운 곳은 더욱 어둡게, 밝은 곳은 더욱 밝게 표현하는 기술이다. 한층 선명하고 또렷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어 최근 화질 기술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HbbTV 2.0은 최근 유럽에서 크게 주목받는 방송규격이다.

LG전자는 16개의 위성으로 유럽 권역의 1억5천400만 가구에 방송을 송출하는 초대형 방송사업자인 '아스트라(ASTRA)'와도 HDR 위성 방송을 시연한다.

세계적 통신장비 업체인 브로드컴(BROADCOM)과는 셋톱박스를 통해 HDR 방송을수신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셋톱박스는 HDMI 단자를 통해 울트라HD 영상을 수신할 수 있는 장치로 고해상도의 동영상 콘텐츠를 수신하는 기기 중 가장 보편화돼 있다.

LG전자는 이 같은 시연을 통해 HDR 기술이 만들어내는 프리미엄 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자사의 올레드 TV를 적극적으로 키워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LG전자 TV·모니터사업부장 이인규 전무는 "HDR 기술에 최적화된 올레드 TV로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영상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noma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