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혐의 기소' 김태우 남부발전 사장 사퇴

입력 2015-09-0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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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태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김 사장이 지난 7일 자로 사직서를 냈다"며 "사직서가 수리되면 공모 절차를 거쳐 후임 사장을 선임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지난달 20일 대구지검 특수부는 김 사장을 비롯한 전임 간부들을 횡령 혐의로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8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7년여 동안 가지도 않은 출장비를 청구하거나 출장 인원·기간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20억 6천여만 원의 허위출장비를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부발전은 전력산업 구조개편에 따라 2001년 한국전력[015760]에서 발전부문이분할돼 설립된 회사다. 남부발전에 대한 국정감사는 다음 달 2일 열린다.

coo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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