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땅속 김치맛…삼성 2016년형 '지펠아삭' 출시

삼성전자[005930]는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2016년형 '지펠아삭 M9000' 등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김치냉장고에 '메탈그라운드' 기술을 적용해왔다. 메탈그라운드는김치를 온도 변화가 적은 땅 속에 보관해 김치의 맛을 살린 조상들의 지혜처럼 냉기전달과 보존 능력이 뛰어난 메탈 소재를 적용, ±0.3℃의 뛰어난 정온유지 성능으로땅속 저장 환경을 구현한 삼성전자의 기술이다.

신제품 지펠아삭 M9000은 기존의 메탈쿨링커버·커튼·서랍뿐만 아니라 '메탈쿨링김치통'을 새로 적용, 정온력을 강화하고 신선함과 편리함을 끌어올렸다.

메탈쿨링김치통은 뚜껑을 제외한 전면이 스테인리스 소재로 만들어져 냉기를 오래 보존해 김치를 더 차갑고 아삭하게 보관해준다.

스테인리스의 낮은 기체 투과율은 보다 강력한 밀폐가 가능해 효모와 같은 부패균의 발생을 감소시켜 장기간 보관에도 용이하다.

세계 유수의 검증 기관으로부터 중금속 등 유해물질 불검출 인증을 받았으며 환경호르몬 염려도 없어 뜨거운 양념으로 조리하는 장아지씨 등의 음식도 안심하고 보관할 수 있다.

도어를 열면 전면에 냉기를 커튼처럼 흘려 외부의 따뜻한 공기를 차단하고 내부의 냉기 유출을 방지하는 '메탈쿨링커튼'도 냉기가 더욱 강하게 뿜어지도록 강화했다.

고기나 생선을 최적 온도로 보관할 수 있는 서랍식 '밀폐전문실', 정기적으로냉기를 쏴줘 김치의 아삭한 맛을 유지시켜주는 '아삭김치' 모드, 저염김치 전문 숙성·보관 기능인 '저염김치 알고리즘', 다양한 식자재 보관이 편리하도록 상칸 도어안쪽에 마련한 '다용도 보관함' 등도 갖췄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박병대 부사장은 "삼성 김치냉장고만의 뛰어난 정온유지 기술인 메탈그라운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에 부응하기 위해 메탈쿨링김치통으로 정온성과 편리함을 강화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2016년형 삼성 지펠아삭 M9000은 505ℓ, 567ℓ 2가지 용량의 총 12모델이 출시된다. 출고가는 229만9천원∼574만9천원대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300ℓ대 스탠드형 '지펠아삭 M7000'과 200ℓ대 뚜껑식 '지펠아삭 M3000'등의 신모델도 내놨다.

noma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