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에너지저장장치 풀라인업 북미시장 공략

입력 2015-09-16 08:33  

삼성SDI[006400]가 북미시장에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 풀라인업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개최 중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로는 유일하게참가해 전기차용 배터리를 전시한 데 이어 15~17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고 있는세계 최대 규모 태양광 에너지 전시회 '솔라 파워 인터내셔널'에서도 기술력을 과시한 것이다.

솔라 파워 인터내셔널에는 600여개 태양광 에너지 기업이 참가하며 1만5천여명의 관람객이 모인다.

삼성SDI는 '우리 생활 속 ESS'를 테마로 전시부스를 꾸미고 ESS용 리튬이온 배터리 셀 단위 제품부터 모듈·랙 등 에너지저장 시스템 전반의 제품과 기술을 소개했다.

시장조사기관 네비건트 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리튬이온 ESS 시장은 올해 1천44MWh인데 북미가 340MWh로 3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북미 ESS시장은 연평균 66%의 성장률로 2020년엔 약 12배인 4천300MWh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북미 ESS시장은 대륙 특성상 넓은 땅에서 발전소의 전기를 수요 지역으로 얼마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보내고 전력 피크(peak)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한다. 따라서 상업용 ESS 수요가 강하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에서 MW 플랫폼과 함께 기존 납축전지 ESS에서 트레이(Tray)만 갈아 끼우면 리튬이온 ESS의 성능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ཬV 트레이', 양방향 설치가 가능해 편의성을 높인 UPS용 '듀얼타입 랙' 등 가정용부터 상업용까지ESS 용도별로 세분화된 플랫폼과 신모델을 공개했다.

삼성SDI의 ESS에는 BMW, 아우디, FCA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 공급 중인 전기차용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고밀도 셀 적용을 통해 에너지 밀도를 75%가량 향상시켰고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주목할 만한 또 다른 신모델은 UPS용 듀얼랙(Dual Rack)이다. UPS용 납축전지를대체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한 모델로 양방향 설치가 가능하고 메탈 대신 플라스틱 모듈을 사용해 더 가볍고 설치가 편리해졌다고 삼성SDI는 설명했다.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ESS사업팀장 김우찬 전무는 "IT와 전기차용 배터리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한 이번 ESS 신모델 라인업에 대한 현지 고객들의 호응이 아주 높다"고 말했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