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재건 '카운트다운'

입력 2015-09-18 16:5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추석 전 금호산업 경영권 지분 인수계약 예상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금호산업[002990] 경영권 지분 인수를 통한 그룹 재건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18일 금호산업 채권단은 박 회장에게 제시할 경영권 지분(지분율 50%+1주) 인수가격을 주당 4만1천213원, 총 7천228억원으로 결의했다.

채권단이 처음에 1조218억원을 제시하자 박 회장은 6천503억원을 불렀고 박 회장이 다시 7천47억원을 제시하자 채권단이 7천228억원으로 최종 조정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날 "채권단으로부터 공문이 오면 그때 공식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박 회장이 채권단의 공식 제안이 오면 더는 '밀고 당기기'를 하지않고 곧바로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1조원대에서 7천억원대로 가격이 낮아진 이상 시간을 더 끌지 않을 분위기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 다음주 중으로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나온다.

이른바 '형제의 난'으로 박 회장은 2009년 7월 28일 동생 박찬구 회장과 경영일선에서 동반 퇴진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유동성 위기기 심화하면서 같은해 12월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073240]는 워크아웃을 신청했고 금호석유화학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채권단과 구조조정 방식의 일종인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박 회장은 2010년 10월 그룹 회장으로 복귀했고 2013년 11월에는 그룹 지주사인금호산업 대표를 맡아 경영 일선으로 돌아왔다.

경영 정상화 과정을 거쳐 2014년 11월 금호산업 채권단은 지분을 매각하는 것과동시에 워크아웃을 종료하기로 했고 12월에는 아시아나항공과 금호타이어가 각각 자율협약과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채권단으로부터 금호산업 경영권 지분을 사들일 '우선 매수권'이 있는 박 회장은 채권단이 적정한 가격을 제시하도록 하는데 온 힘을 쏟았다.

지주사인 금호산업을 되찾아야 '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금호터미널-금호고속-금호리조트' 순으로 엮여 있는 회사들을 모두 가져와 그룹을 재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30.08%)이며 아시아나항공은 금호터미널·아시아나에어포트·아시아나IDT 주식 100%를 보유하고 있다.

채권단과 '밀당' 끝에 사실상 서명만 남겨둔 박 회장. 박 회장은 금호산업 경영권 지분 인수계약 체결과 함께 향후 경영전략과 비전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noano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