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R&D 축제…아반떼서 벤츠까지 91대 한자리(종합)

입력 2015-10-14 15:37  

<<현장 코멘트 등 추가. 제목 일부 변경.>>14∼17일 화성연구소서 R&D 테크데이·R&D 모터쇼 개최

현대·기아차가 신기술 전시와 기술 교류의 장이 될 񟭏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을 통해 연구개발(R&D) 부문의 동반성장과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14∼17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남양연구소에서 열리는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은 협력사의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최신 정보 공유 및 각종 지원 등을 통해 동반성장을 도모하고자 매년 진행되는 행사다.

협력사 신기술 전시, 최신 기술 세미나 개최 등으로 기술교류의 장을 제공하는'R&D 협력사 테크 데이'와 현대·기아차는 물론 전세계 경쟁업체들의 완성차를 전시해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한 'R&D 모터쇼'로 구성됐다.

현대·기아차는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R&D 모터쇼에서 완성차 87대와 절개차량·차체골격 4대 등 91대와 친환경, 연비, 경량화 관련 신기술을 대거 전시했다. 아반떼, 스포티지 등 현대·기아차의 신차를 비롯해 크레타, KX3 등 외국에서만 생산되는 모델과 경쟁 브랜드의 차량까지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협력업체 직원들은 스마트폰으로 차량 엔진룸이나 내부 등구석구석의 사진을 찍고 메모를 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벤츠 S500L 같은 고급차에는 특히 인파가 몰려들었다.

현대·기아차 협력업체의 한 직원은 "컵홀드 위치나 팔걸이가 슬라이딩 가능한지, 표면 처리는 어떻게 했는지 살펴봤다"면서 "한 자리에서 다양한 차를 볼 수 있어 도움된다"고 말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자율주행 차량 기술 체험존, 월드랠리챔피언십(WRC) 가상 체험존, 포토존 등을 별도로 마련해 일반 관람객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 모터쇼에서는 자동긴급 제동시스템과 전자동 주차지원 시스템 등 자율주행 관련 신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기회도 마련됐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기술이 적용된 혼잡구간 주행지원 시스템 차량과 자율주행 자동차 경진대회 우승차 등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10회째인 R&D 협력사 테크 데이에서는 35개 1·2차 협력사가 섀시, 의장,차체, 전자, 파워트레인, 환경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한 세계 최초 신기술 22건과 국내 최초 신기술 21건, 현대·기아차 최초 신기술 2건 등 모두 45건의 신기술이소개됐다. 특히 이번에 세계 최초로 선보인 신기술은 작년보다 30% 증가했다.

현대·기아차는 신기술 관련 세미나도 열어 협력사 간 신기술 개발 정보와 개발노하우를 공유하도록 했으며 우수 신기술, 디지털차량 개발, 내구품질 개선 등 3개분야의 우수협력사를 포상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협력사와 당사 간 R&D 지속성장 기반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협력사뿐만 아니라 자동차에 관심 있는 일반인까지 함께할 수 있는 자동차 기술의 축제"라고 말했다.

kimy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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