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대학생 대상 창업지원 '청년비상 프로젝트' 가동

입력 2015-10-15 12:00  

25개 대학 선발해 2년간 2만명 교육창업교육→인큐베이팅→글로벌시장 진출 수순

SK그룹이 청년 창업의 활성화를 위해 도입하는'청년 비상(飛上)'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된다.

'청년 비상'은 대학과 기업이 대학생에게 창업 교육과 창업 인큐베이팅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대학은 창업 교육과 아이템 발굴을 맡고, SK는 아이템을 고도화시켜 실제로 사업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SK는 오는 16일 '청년 비상' 프로젝트에 참여할 대학을 모집하는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지원 자격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대전, 세종 등 충청 지역 및 울산에소재한 대학이다. 접수는 오는 26일부터 11월18일까지 진행하며 선발 결과는 11월30일 발표한다. 최종 선발하는 대학은 25개다. 설명회는 오는 22일 서울 중구 SK텔레콤[017670] 본사에서 열린다.

SK관계자는 "기업과 대학이 연계해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는 국내 첫 산학협력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시작 전부터 많은 대학이 창업교육 내용과 운영 방향을 문의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SK는 선발된 대학에 2년간 6억원 가량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창업 인프라 구축,창업교육 커리큘럼 개발 및 운영, 창업지원금 등에 사용된다.

이 프로젝트는 3단계로 운영된다. 대학에서 창업 교육과 아이템을 발굴하면 SK그룹 등의 전문가 인큐베이팅 및 사업화 지원이 개시된다. 최종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순서다.

대학은 SK와 협력해 개발한 창업맞춤형 강좌를 개설해 학점을 부여하는 정규 수업을 운영한다. 강좌는 창업 마인드를 고취할 수 있도록 '실전형'으로 짜여질 예정이다. 창업 성공과 실패 사례를 분석하면서 직접 아이템을 발굴하고 사업화 모델을만들어 내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대학과 연구소가 보유한 특허를 사업화 모델에 접목시키는 기술사업화 강좌와사회문제 해결을 돕는 소셜벤처 창업 강좌 등 대학별로 5∼10개 커리큘럼이 운영된다. SK는 25개 대학에서 학기당 200명씩 2년간 2만명에게 창업교육을 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매학기 대학간 우수 사업 아이템을 선발하는 경진대회를 열어 최종 10개팀을 선정해 SK그룹의 인큐베이팅을 받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해외에서 통할 만한 사업 역량을 갖춘 청년사업가는 미국과 중국 등으로 진출시켜 '대박 사례'를 만들어 내는 것이 '청년 비상'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라고 SK 측은전했다.

매년 4개팀, 2년간 총 8개 팀을 선발해 초기 정착금과 사무실을 무상 제공한 뒤해외에서의 투자유치와 판로 개척이 가능할 수 있도록 SK의 네트워킹과 인프라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SK그룹 하성호 전무는 "이 프로젝트로 한국을 대표할 만한 청년 기업가들이 많이 배출돼 청년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길기대한다"고 말했다.

freemo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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