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2곳 중 1곳 모바일기기 활용…화장품이 으뜸

입력 2015-10-19 06:00  

화장품 제조업체인 A사는 2012년 전체 매출의 7%에 불과하던 모바일 매출 비중이 지난해 30%까지 상승했다.

A사 관계자는 "화장품 특성상 사용법 등을 묻는 고객들이 많은데 모바일 기기를활용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문자로 실시간 응대하니 제품 이미지가 상승하고고객 충성도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모바일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취약점인 보안 개발에 많은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제조업체 2곳 중 1곳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의 활용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국내 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모바일 기기 활용실태와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기업의 48.3%가 신속한 업무 처리를 위해모바일 기기를 회사 정보망과 연동해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19일 전했다.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지 않는다'는 기업은 51.7%였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69.2%가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고 있었지만 중소기업은 37.

2%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화장품·가방·신발(63.6%), 식음료품(58.3%), 자동차·부품(57.7%)등은 모바일 활용기업이 더 많았지만 기계·정밀기기(32.1%), 고무·종이·플라스틱(28.6%) 등은 활용도가 떨어졌다.

대한상의는 "고객과 직접 대면해야 하는 화장품·생활용품 등 기업 소비자 간거래(B2C) 업종과 재고관리가 중요한 식음료품에서 모바일 기기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기기 활용효과로 '비용절감, 업무시간 단축 등 생산성 향상이 있었다'고꼽은 기업이 전체의 42.5%였다.

'판매증가, 판로확대 등으로 수익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기업도 24.2%로 조사됐다.

모바일 기기 활용분야로는 판매·마케팅(44.5%). 조직관리·운영(34.2%), 고객서비스(21.3%), 전략·기획(7.1%), 연구·개발(5.2%) 등의 순이었다.

모바일 기기활용에 대한 애로사항으로는 제조-IT업계 간 협력 네트워크 부족(33.3%), 모바일 콘텐츠 부족(28.7%), 소프트웨어보다 하드웨어 중심의 기업문화(15.3%), 정보보호 및 안정성에 대한 우려(13.0%) 등이 지적됐다.

모바일 기기활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정책 과제를 묻는 질문에 모바일 시스템개발 및 운영에 대한 금융·세제지원(28.7%), 보안기술 개발·배포(22.7%), 전문인력 교육 및 양성(21.7%), 기술자문 및 컨설팅 지원(9.0%), 인프라 확충(8.7%) 등의의견이 제시됐다.

전수봉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은 "모바일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ICT의제조업 접목, 콘텐츠 개발, 업무방식 개선을 통해 산업의 스마트화·모바일화를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pdhis95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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