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성동조선 채권단 복귀…4천200억 추가 지원

입력 2015-10-19 19:07  

채권단의 공동관리(자율협약)를 받고 있는 성동조선해양에 4천2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금 지원이 이뤄지게 됐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19일 "지난 6월 채권매수청구권 행사 이후 4개월 만에 성동조선해양 공동관리 채권단에 복귀를 결정했다"며 "이에 7천200억원의 자금 지원을내용으로 한 성동조선해양 금융기관협의회 안건이 이날 가결돼 채권단의 성동조선해양 경영정상화 지원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앞서 채권단 주관 은행인 수출입은행은 지난 5월 성동조선 정상화를 위해 3천억원을 단독 지원하겠다는 안을 발표했다. 이어 최근에는 무역보험공사가 채권단에 복귀하면 4천2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겠다는 안도 마련했다.

무역보험공사가 채권단에 복귀하기로 함에 따라 이날 금융기관협의회에서 이 같은 지원금액을 모두 포함한 안건이 통과된 것이다.

2010년부터 채권단의 공동관리에 들어가 지금껏 2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받은 성동조선은 최근 선박 건조자금이 필요하다며 추가 지원을 요청했으나 번번이 채권단의 반대에 부닥쳐 어려움을 겪어왔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9월에는 삼성중공업[010140]과 경영협력을 맺고 성동조선의경영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무역보험공사는 지난 5월 수출입은행이 3천억원 단독 지원을 결정할 때 반대매수청구권을 행사해 채권단에서 빠져나간 바 있다.

무역보험공사는 기존 채권액 범위 내에서 지원을 재개하되 향후 채권단의 신규자금 지원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성동조선의 원활한 경영정상화 방안,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 손실 최소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며 "무역보험공사 사업의 안정성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oo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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