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동맹은 TPP의 중남미 거점…중요도 커진다"

전경련 태평양동맹 투자 프로젝트 세미나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1일 미주개발은행(IDB) 및주한 페루·칠레·콜롬비아·멕시코 대사관과 함께 태평양동맹 투자 프로젝트 세미나를 개최했다.

여의도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태평양동맹 국가들이 추진중인 제조업, 교통·인프라, 광업, 에너지 관련 투자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행사에 참석한 외교부 이태호 경제외교조정관은 "태평양동맹은 최근 타결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있어 중남미 거점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며 중남미 경제통합이 가속하면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에 나선 카를로스 에레라 페루 투자청장은 "페루 정부는 발전사업, 철도,도로, 지하철, 항만 등의 신규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특히 리마 도시철도 3호선과 카야호 도시철도 4호선은 50억달러 규모의 발주 프로젝트로 기술 수준이 높고인프라 구축에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멕시코 등 태평양동맹 4개국은 세계은행의 기업환경 평가에서 모두 30∼40위권에 들었으며 특히 중남미에서는 상위 1∼4위에 해당한다. 이번 TPP에도 칠레, 페루,멕시코가 가입돼 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태평양동맹 회원국은 다수의 FTA 체결과 미국시장에 근접한 지리적 이점, 친기업적인 환경 등 수출 전진기지로서의 매력적인 요인을갖췄다"고 강조했다.

kimy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