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베트남서 자동차·건설 기술 전수

가나·인도네시아·캄보디아에 이은 '드림센터 4호' 착공

현대자동차그룹이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에서 자동차 정비와 건설 등 기술을 전수한다.

현대차[005380]그룹은 21일 하노이공업대에서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코이카, 현지 정부 및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착공식을 했다.

이번에 착공하는 드림센터는 가나, 인도네시아, 캄보디아에 이은 현대차그룹의4번째 드림센터로 내년 2월 완공 예정이다.

현대차그룹과 코이카는 하노이공업대 건물을 개보수해 자동차 정비기술학교와건설안전학교를 만들고 현대차와 현대건설의 기술을 베트남 청년들에게 전수한다.

자동차 정비교육은 18개월 과정으로 엔진, 변속기, 차체, 전자 등 4개 분야이며, 건설안전, 배관, 용접 등으로 구성된 건설교육은 10∼12개월 과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우수 인력에 대해 현지 자동차정비센터나 베트남, 중동 등의 건설현장에 취업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베트남 대리점과 현대건설 베트남 지사의 전문 인력을 파견해 현지 강사와 함께 학생들을 교육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사업에 대해 국내 최초로 다른 업종의 두 기업이 해외에서사회공헌 활동과 경제적 가치 창출 활동을 동시에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4호는 베트남 학생들의 교육과 일자리 창출, 산업재해율 감소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kimy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