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남부 사빈 패스 LNG터미널과 계약…에너지 도입선 다변화"
한국가스공사[036460]는 에너지 도입선 다변화를 위해 2017년부터 미국에서 연간 280만t의 액화천연가스(LNG)를 들여올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는 가스공사의 연간 가스 수입량의 10%에 해당하는 것으로 현재 80%를 웃도는중동지역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가스공사는 전했다.
가스공사가 가스 도입을 추진하는 미국 기지는 '사빈 패스(Sabine Pass) LNG터미널'이다.
미국 남부도시 휴스턴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사빈 패스 LNG터미털은멕시코만을 끼고 중남미 지역 LNG 수입을 주도해 온 핵심 기지다.
미국은 그동안 사빈 패스를 LNG 인수기지(수입항)로 활용했지만 셰일가스가 상업화에 성공하며 LNG 수출도 허가했다.
가스공사의 사빈 패스를 통한 가스 도입 계획이 현실화하면 중동과 아시아 지역가스 도입 단가를 낯추는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최근 미국이 LNG 수출 대상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 제한하면서일본이나 중국 등 경쟁국에 비해 LNG 수입 전략에서 우위를 점할 핵심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가스 수입 지역을 제한하는 '목적지 조항'이 적용되지 않아 국내 LNG 수요가줄어들 경우 제3국으로 수출도 가능하다. 이는 미국에 천연가스 수출 전진기지를 세운 것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고 가스공사는 설명했다.
김보영 가스공사 미주지사장은 "2017년부터 연간 280만t의 LNG를 도입하는 계약을 미국 측과 체결한 상태"라면서 "에너지 의존도를 다원화하고 국내 수요를 웃도는물량을 제3국으로 수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빈 패스 터미널의 전략적 가치는 매우크다"고 강조했다.
joo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한국가스공사[036460]는 에너지 도입선 다변화를 위해 2017년부터 미국에서 연간 280만t의 액화천연가스(LNG)를 들여올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는 가스공사의 연간 가스 수입량의 10%에 해당하는 것으로 현재 80%를 웃도는중동지역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가스공사는 전했다.
가스공사가 가스 도입을 추진하는 미국 기지는 '사빈 패스(Sabine Pass) LNG터미널'이다.
미국 남부도시 휴스턴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사빈 패스 LNG터미털은멕시코만을 끼고 중남미 지역 LNG 수입을 주도해 온 핵심 기지다.
미국은 그동안 사빈 패스를 LNG 인수기지(수입항)로 활용했지만 셰일가스가 상업화에 성공하며 LNG 수출도 허가했다.
가스공사의 사빈 패스를 통한 가스 도입 계획이 현실화하면 중동과 아시아 지역가스 도입 단가를 낯추는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최근 미국이 LNG 수출 대상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 제한하면서일본이나 중국 등 경쟁국에 비해 LNG 수입 전략에서 우위를 점할 핵심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가스 수입 지역을 제한하는 '목적지 조항'이 적용되지 않아 국내 LNG 수요가줄어들 경우 제3국으로 수출도 가능하다. 이는 미국에 천연가스 수출 전진기지를 세운 것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고 가스공사는 설명했다.
김보영 가스공사 미주지사장은 "2017년부터 연간 280만t의 LNG를 도입하는 계약을 미국 측과 체결한 상태"라면서 "에너지 의존도를 다원화하고 국내 수요를 웃도는물량을 제3국으로 수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빈 패스 터미널의 전략적 가치는 매우크다"고 강조했다.
joo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