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문화재단 '미르' 설립…"新한류 확산"

입력 2015-10-27 14:00  

삼성·현대차 등 16개 그룹서 486억원 출연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한류를 넘어 음식과 의류,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확산시키기 위한 문화재단이 27일 국내 주요 그룹의 출연으로 정식 출범했다.

재단법인 '미르'(이사장 김형수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장)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학동로 재단 사무국에서 현판 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미르는 용(龍)의 순 우리말이다. 문화로 하나 된 대한민국의 용솟음을 의미한다.

재단법인 미르는 삼성, 현대차[005380], SK, LG[003550], 포스코[005490], 롯데, GS[078930], 한화[000880], KT[030200], LS[006260], 한진[002320], CJ[001040],금호아시아나, 두산[000150], 대림, 아모레퍼시픽[090430] 등 16개 그룹으로부터 486억원의 출연금을 받아 발족했다.

재단 측은 "한류는 한국 기업과 제품의 해외진출이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있고, 그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며 "우리나라 산업을 이끄는 대표 기업들의 참여로문화와 산업의 동반 해외진출이 활성화되고, 문화융성과 창조경제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르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브랜드화하는 '신(新) 한류'를 창출하고 세계적으로 '코리아 프리미엄(Korea Premium)' 분위기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코리아 프리미엄이란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의 반대 개념으로,한국의 국가브랜드 가치 향상을 통해 경제분야에서 나타나는 한국 선호현상을 뜻한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재단 미르는 앞으로 해외 각국과 상호 문화교류를 위한 공동 페스티벌 등을 열고 글로벌 통합 벤처단지 조성, 문화콘텐츠 창작자 발굴·지원, 콘텐츠 박람회 개최등을 통해 문화창조기업 육성에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신한류를 위한 전통문화 가치 발굴, 문화상품 마케팅 지원 등에도 적극나설 방침이다.

김형수 이사장은 "개별적으로 문화재단 등을 운영하던 기업들이 재단 미르를 통해 다양한 협력 사업과 행사를 추진함으로써 문화융성의 혜택을 전 국민에게 돌려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reemo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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