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북미서 프리미엄 이어 일반형 냉장고 평가도 1위

입력 2015-11-15 07:01  

컨슈머리포트 평가서 2개 모델 공동 1위 올라

올해 냉장고 생산 50주년을 맞은 LG전자[066570]가 잇따라 날아든 희소식에 고무되고 있다.

상반기 세계 최대 북미 시장 소비자 평가에서 프리미엄 냉장고 부문 1위에 오른데 이어 이번에는 일반형 냉장고 부문 정상을 차지하면서 명실상부한 '냉장고 명가'의 위상을 갖춰가고 있다.

15일 미국의 유력 소비자 전문지인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일반형 냉장고32개 모델을 대상으로 한 성능평가에서 LG전자 2개 모델(LTCS20220S, LTC24223S)이공동 1위에 올랐다.

이들 제품은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과 저소음 분야에서최고등급인 '엑설런트(excellent)'를 받았다.

2001년에 처음 선보인 LG전자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일반 컴프레서에 비해소음은 낮으면서 효율과 내구성은 월등히 뛰어나다.

저소음 분야 '엑설런트' 등급은 평가 대상 중에서 LG전자 제품이 '유이'했다.

특히 LTCS20220S 제품은 컨슈머리포트의 일반형 냉장고 부문 '베스트 바이(BESTBUY)'에도 선정됐다.

그동안 북미 시장에서 일반형 냉장고 부문은 GE, 프리지데어(Frigidaire) 등 로컬 브랜드가 컨슈머리포트 평가는 물론 실제 시장 점유율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5월 컨슈머리포트의 프렌치 도어(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평가에서 전 부문(3개) 1등을 차지했다.

프리미엄급인 프렌치 도어 외에 일반형 냉장고 평가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과 일반형 냉장고 부문 평가 모두 1위를 석권하자 글로벌 냉장고 시장 점유율 첫 두자릿수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반기고 있다.

LG전자는 2012년 글로벌 냉장고 시장에서 8.9%의 점유율을 기록한 뒤 2013년 9.

7%에 이어 지난해는 9.9%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린 상태다.

LG전자 관계자는 "미국 냉장고 시장은 월풀, GE, 켄모어, 일렉트로룩스, 메이텍, 키친에이드 등 글로벌 기업들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곳"이라며 "컨슈머리포트는 실제 미국에서 판매중인 제품들의 성능 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게재한다는 점에서 이번 평가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pdhis95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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