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3분기 영업손실 680억원 달해

현대상선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1조5천535억원, 영업손실 680억원, 당기순손실 388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작년 3분기 매출 1조7천526억원, 영업손실 386억원과 비교해 매출은 1천991억원줄고 영업손실은 294억원 늘어났다.

올해 전체 누적으로는 매출액 4조6천450억원, 영업손실 1천269억원, 당기순손실2천188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1∼3분기 누적 대비 매출은 8% 줄고 영업손실은 376억원 개선됐다.

현대상선은 올해 1분기 '저유가 효과'로 연료비가 줄어 4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고 10분기 만에 흑자전환했지만 2분기부터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3분기 말 기준 부채총계는 6조3천144억여원이다.

현대상선은 "3분기는 주요 선진국의 경기침체와 신흥국 경기 둔화, 유럽·미주등 기간 노선의 공급 과잉 영향으로 영업 적자가 발생했다"고 밝혓다.

이어 "4분기에는 컨테이너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지만 능동적인 수급조절과 벌크부문에서의 선대 합리화, 원가 절감 강화로 수익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진해운[117930]은 올해 3분기 매출액 1조9천414억원, 영업이익 107억원, 당기순이익 612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정부 구조조정협의체는 해운업계와 관련해 "시장 원리에 따른 자율적 구조조정을 추진하되 원양선사는 근본적 경쟁력 강화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noano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