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내비게이션부터 드론까지 한자리에…R&D 대전

19~21일 개최…1천100개 산업기술 제품 전시

첨단 산업기술이 적용된 제품 1천여 개를 살펴보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대형 전시회가 막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과함께 񟭏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정부 지원으로 진행된 여러 산업기술 R&D 성과를 공유하고 관련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186개 기업,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며 1천100여개의 제품이 전시된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세계 최초의 체성분 분석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밴드', 차선 이탈 경고 등의정보를 차량 앞유리에 뜨게 하는 첨단 내비게이션, 스마트폰과 차량 디스플레이를연동하는 '폰인카'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새소리, 물소리 등 자연의 소리와 발광다이오드(LED) 간접조명 등이 태양광 전지로 작동하는 친환경 소재 블라인드, 환자가 적은 양의 물로 병실에서 머리를 감을수 있는 버블 헤어 샤워기 등도 선보인다.

부대행사로는 산업 분야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미래 산업엔진 포럼', 내년도연구개발 투자방향을 발표하는 '대·중소기업 R&D 동반성장 포럼', 삼성전자[005930]가 진행하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분야 설명회인 '기술 나눔 행사' 등이 마련된다.

지난 4년간 대학과 연구소가 개발한 기술을 소개하는 핵심소재원천 기술개발사업 1단계 성과발표회도 개최된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핵심소재의 기술개발부터실용화까지 최장 10년간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 CEO가 첨단제품을 직접 시현하며 기술을 설명하는 '산업엔진 미래를 말하다', 일반인이 드론을 이용해 여러 경기에서 대결을 벌이는 '드론 페스티벌'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공상 과학 영화에서 나온 미래 기술이 현실로 구현된 사례를 직접 확인하는 '영화에서 본 기술이 현실로', 쇼호스트가 R&D 성과물의 작동원리 등을 소개하는 'R&D홈쇼핑'도 열린다.

산업부는 "특히 청소년이 드론·가상현실 등 첨단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과학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coo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