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중국 칭화유니그룹과 손 안잡는다(종합)

입력 2015-11-26 15:36  

<<칭화유니그룹의 유상증자 발표 등 내용 추가>>지분투자 등 칭화유니 협력 제의 거절한듯

중국의 '반도체 굴기(堀起)' 전략의 선봉장인칭화유니그룹이 SK하이닉스[000660]에 지분투자 등을 포함한 협력안을 제시했다가거절당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26일 "칭화유니그룹에서 협력을 제의한 것은 사실이지만거절했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증권가를 중심으로 칭화유니그룹이 SK하이닉스과 손을 잡을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SK하이닉스 주가는 장중 한때 5% 가량 급등했다.

대만 테크뉴스 등에 따르면 칭화유니그룹은 미국 마이크론 인수에 별다른 진척이 없자 이달 초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에게 협력안을 제시했다.

테크뉴스는 칭화유니그룹이 SK하이닉스 지분 15∼20%를 인수하고 중국에 공장을신설, 낸드 플래시 제품을 생산하는 내용이 협력안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칭화유니그룹은 중국내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는 칭화대 인맥을 등에 업은 기업이다.

미국 웨스턴 디지털 지분투자, 샌디스크 주식 일부 인수 등에 성공했다.

칭화유니그룹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함께 메모리 반도체 시장 3강인 미국의 마이크론 인수를 추진했다가 미국 의회의 제동으로 실패했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투자 프로젝트를 위해 14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pdhis95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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