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R&D 장비 쉽게 쓰도록 유휴장비 재배치한다

입력 2015-12-15 11:00  

산업부, 전국 공동 연구장비 활용 일제조사 착수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기업 등이 연구개발(R&D)에 필요한 장비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국에 구축된 공동 활용장비에 대한 일제조사와 유휴장비 이전·재배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이를 위해 전국 240여개 기관, 660여개 센터에 구축·운영 중인 R&D 공동 활용장비의 이용률과 가동률 등 운영 실태조사에 16일 착수한다.

실태조사는 내년 3월까지 4개월간 진행되며, 조사관의 현장 방문을 통해 장비활용 실태를 파악한다.

이를 통해 장비 보유기관이 활용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고, 활용률 및 가동률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해 현실성 있는 장비 지원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산업부와 KEIT는 올해 대학과 공공연구소 등의 노후장비 91대를 28개 수요기관으로 이전해 약 7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와 연구장비 공동활용을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산업부 천영길 산업기술정책과장은 "그동안 장비에 대한 투자가 상당히 이뤄진만큼 R&D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는 신규 장비 구축은 최소화하고 기존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oo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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