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정철길·김영태 부회장 승진…1971년생 송진화 사장(종합2보)

입력 2015-12-16 14:20  

신규 임원 82명 등 137명 승진…70년대생·40대 약진 등 세대교체 가속화

SK그룹은 16일 정철길 에너지·화학위원회 위원장(현 SK이노베이션 사장)과 김영태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SK그룹은 에너지·화학위원회 정철길 위원장이 전략위원장과 SK이노베이션[096770] 사장을 겸임하면서 그룹 전반의 실적 개선과 SK이노베이션 위기극복을 이끈 공로를, 김영태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은 그룹 운영 체제의 성공적 안착과 최근 위기극복을 위한 구성원 역량 결집 등의 공로를 각각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SKC[011790] 사장에 이완재 SK E&S 전력사업부문장, SK종합화학 사장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김형건 사장이 각각 내정됐다.

SK그룹은 또 올해 SK이노베이션의 실적 회복과 SK하이닉스의 역대 최대 실적 예상 등을 반영해 82명의 신규 임원 선임을 포함, 137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이번 승진 인사에서는 1971년생인 송진화 사장을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에 보임하는 등 세대교체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 것이 큰 특징이라고 SK그룹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48%이던 40대 승진자가 올해는 59%로 높아졌고 1970년대생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고 SK그룹은 덧붙였다.

이번 인사에서는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조대식 SK㈜ 사장, 백석현 SK해운 사장 등 주요 계열사 CEO는대부분 유임됐다.

SK그룹은 또 그간 6개의 위원회와 1개의 특별위원회로 운영되던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위원회를 7개로 재편했다.

기존 전략위원회와 ICT기술·성장특별위원회를 합쳐 에너지·화학위원회와 ICT위원회 등 2개의 위원회로 나눴다. 각 위원회는 전문성 강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 등을 담당하게 된다.

SK그룹은 "이번 인사는 지난 10월 제주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정한 '따로또 같이 3.0을 통한 새로운 도약'이라는 그룹 운영방침에 따라 각 관계사 CEO 주도의 자율·책임경영을 본격화하고 그룹 차원의 효과적 지원을 위한 수펙스추구협의회의 역할과 전문성을 강화한 것이 핵심 방향"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SK그룹 CEO들은 지난 10월 28일부터 2박3일간제주도에서 합숙 세미나를 열고 강인한 기업문화와 파괴적 혁신을 통한 실행력으로당면한 경영위기를 돌파하자는 의견을 모은 바 있다.

SK그룹 이만우 PR팀장은 "아직 끝나지 않은 위기상황과 불확실한 미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젊고 유능한 인재를 전진배치하는세대교체형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를 통해 창조적 혁신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경제활성화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freemo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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