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숙 여경협 수석부회장 vs 한무경 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장
여성 기업인단체인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의 차기회장 선거가 다음 주 두 후보 간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19일 경제계에 따르면 여경협은 오는 22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3년 단임 임기의 제8대 회장을 뽑는 선거를 실시한다.
여경협은 전국에 2천200여개 회원사를 지닌 대표적인 여성경제인단체다.
여경협은 1999년 설립됐으며 전국에 16개 지회를 두고 있다. 여성기업의 경쟁력향상과 여성 창업 촉진을 위한 각종 정책 마련 등 135만 여성 경제인의 권익을 대변한다.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협회 수석부회장인 박재숙(67) 반도이앤씨 대표와 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장인 한무경(57) 효림그룹 회장 등 2명이다.
박 후보는 1978년 조경업체를 설립해 37년간 난지도 하늘공원, 남산골 한옥마을등 정부의 대형 프로젝트를 맡아온 조경건축 전문가다. 여경협에서 서울지회장, 수석부회장을 지내는 등 협회 임원 경력이 긴 편이다.
한 후보는 1998년 효림사업을 설립했으며 현재 대구, 창원 지역에 자동차부품업체 4곳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정부에서 ƈ천만불 수출탑'을 받기도 했다. 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협회에서는 대구·경북지회 부회장을 지냈다.
지난 11일 후보등록 마감 이후 22일까지 열흘간의 선거운동 기간이 주어진 가운데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상대의 과거 이력을 갖고 공격하는 네거티브·흑색선전까지일부 등장하는 등 후보 간 신경전이 점차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선거 당일 후보자 소견 발표와 선거 운동기간 후보자 안내문 포스터 부착 이외에는 별도의 공식적인 선거운동 기회가 없는 만큼 이들 후보는 지회 등을 찾아다니며 자신의 공약을 설명하고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두 후보가 내세우는 점은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박 후보는 60대 후반, 한 후보는 50대 후반으로 연령차가 다소 커서 각각 '노련함'과 '참신함'을 자신의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고 한다.
박 후보는 이미 두 차례 고배를 마시고 이번이 3번째 도전인 반면 한 후보는 이번에 처음 출사표를 냈다.
협회 관계자는 "어느 한 쪽이 유리하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막상막하"라며 "선거 결과 예측이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yjkim8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여성 기업인단체인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의 차기회장 선거가 다음 주 두 후보 간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19일 경제계에 따르면 여경협은 오는 22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3년 단임 임기의 제8대 회장을 뽑는 선거를 실시한다.
여경협은 전국에 2천200여개 회원사를 지닌 대표적인 여성경제인단체다.
여경협은 1999년 설립됐으며 전국에 16개 지회를 두고 있다. 여성기업의 경쟁력향상과 여성 창업 촉진을 위한 각종 정책 마련 등 135만 여성 경제인의 권익을 대변한다.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협회 수석부회장인 박재숙(67) 반도이앤씨 대표와 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장인 한무경(57) 효림그룹 회장 등 2명이다.
박 후보는 1978년 조경업체를 설립해 37년간 난지도 하늘공원, 남산골 한옥마을등 정부의 대형 프로젝트를 맡아온 조경건축 전문가다. 여경협에서 서울지회장, 수석부회장을 지내는 등 협회 임원 경력이 긴 편이다.
한 후보는 1998년 효림사업을 설립했으며 현재 대구, 창원 지역에 자동차부품업체 4곳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정부에서 ƈ천만불 수출탑'을 받기도 했다. 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협회에서는 대구·경북지회 부회장을 지냈다.
지난 11일 후보등록 마감 이후 22일까지 열흘간의 선거운동 기간이 주어진 가운데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상대의 과거 이력을 갖고 공격하는 네거티브·흑색선전까지일부 등장하는 등 후보 간 신경전이 점차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선거 당일 후보자 소견 발표와 선거 운동기간 후보자 안내문 포스터 부착 이외에는 별도의 공식적인 선거운동 기회가 없는 만큼 이들 후보는 지회 등을 찾아다니며 자신의 공약을 설명하고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두 후보가 내세우는 점은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박 후보는 60대 후반, 한 후보는 50대 후반으로 연령차가 다소 커서 각각 '노련함'과 '참신함'을 자신의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고 한다.
박 후보는 이미 두 차례 고배를 마시고 이번이 3번째 도전인 반면 한 후보는 이번에 처음 출사표를 냈다.
협회 관계자는 "어느 한 쪽이 유리하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막상막하"라며 "선거 결과 예측이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yjkim8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